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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협상 결렬 시 군사 작전 재개 위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결렬 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작전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 전투기가 이미 이란 선박을 공격했으며, 이란은 휴전 협정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협상 성공 여부가 지역 안정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이란 협상 결렬 시 군사 작전 재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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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모든 것이 서명되고 완료되지 않으면 다른 경로로 나아갈 것'이라며 '프로젝트 프리덤 플러스'라는 확대된 군사 작전을 언급했다. 그는 '프로젝트 프리덤 플러스는 프로젝트 프리덤에 다른 조치들을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추가 조치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이 '프로젝트 프리덤'으로 복귀할 것인지를 묻자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하면서도 '여전히 그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테헤란 간 협상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파키스탄이 미국에 군사 작전 재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파키스탄이 중동 지역의 군사 에스컬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으며, 외교적 해결책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군사 조치를 언제든 재개할 수 있다는 강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미국 중앙사령부에 따르면 5월 8일 미국 F/A-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오만 만의 두 척의 선박을 정밀 유도탄으로 공격했다. 오만 만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호르무즈 해협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전 세계 해상 석유 운송의 약 21퍼센트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 미국은 이 선박들이 이란으로 계속 항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 군부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휴전 협정 위반과 미국의 테러 행위에 대응해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충돌은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는 양측 간 군사 충돌이 계속되고 있으며, 협상 과정에서도 무력 충돌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 보좌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원자폭탄을 가지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며 이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 마르코 루비오 장관은 5월 8일 로마에서 기자들에게 테헤란이 이 중요한 석유 수송로를 통제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이란의 최신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통제권 문제는 단순한 군사 문제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경제에 직결되어 있다.

한편 중동의 다른 지역에서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레바논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최근 베이루트 공격과 남부 지역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군사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레바논 당국은 금요일 남부 지역에서 11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실패할 경우 중동 전역에서 대규모 군사 충돌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 지역에서도 대규모 무력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국제 사회는 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해결책을 찾아 중동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