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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80만 재달성, 새로운 콘텐츠로 위기 극복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이 주요 인물의 퇴직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구독자 80만 명을 재달성했다. 최지호 주무관이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창의적인 콘텐츠로 팬덤을 재결집한 결과다.

충북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 주요 인물의 퇴직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구독자 80만 명을 재달성했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현재 채널의 구독자 수는 81만 8천 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겪었던 급격한 구독자 감소에서 회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자체 유튜브 채널의 성공 사례로 꼽혀온 충주시 채널이 인물 교체라는 도전 속에서도 새로운 콘텐츠 전략으로 팬덤을 재결집한 것이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충주맨 김선태'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전 주무관의 활약으로 지자체 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채널이다. 그러나 김 전 주무관이 사직하면서 채널은 극심한 위기에 직면했다. 김선태 전 주무관의 퇴직 소식이 알려진 직후 채널의 구독자 수는 97만 1천여 명에서 불과 나흘 만에 75만 1천여 명으로 급락했다. 약 22만 명의 구독자가 4일 사이에 이탈한 것으로, 특정 인물에 대한 팬덤이 채널 운영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이는 지자체 유튜브 채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주무관으로 부임한 최지호 주무관은 '지호가 간다'라는 콘텐츠로 팬덤을 재결집하는 데 성공했다. 최 주무관은 '낙동강 방어선 사수'라는 비장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메시지로 구독자들과의 소통을 시작했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이 기존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의 콘텐츠는 단순한 도시 홍보를 넘어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창의적인 기획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전략은 기존 구독자들의 이탈을 막고 새로운 시청자를 유입시키는 효과를 거두었다.

최지호 주무관의 콘텐츠 중에서 특히 호평을 받은 것은 드라마 '추노'를 패러디한 영상이다. 코믹한 설정과 완성도 높은 연출이 결합된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을 패러디한 '메기 등장' 영상에서는 팀의 새로운 멤버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채널의 변화를 표현했다. 이 외에도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패러디해 중앙탑 의상대여소인 '입고 놀까'를 홍보하는 등 충주시의 관광 자원과 문화시설을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러한 다양한 패러디와 창의적인 표현 방식이 기존 팬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청자층까지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최지호 주무관은 구독자 80만 달성을 기념하는 질의응답 게시물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항상 낮은 자세로 구독자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 "더 즐겁고 유익한 영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히 구독자 수의 회복을 넘어 채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의 성공 사례는 지자체 홍보 채널이 인물 중심의 콘텐츠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지속적인 창의성과 소통 능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충주시의 이번 성과는 지자체 유튜브 채널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선태 시대에서 최지호 시대로의 전환이 단순한 인물 교체가 아니라 콘텐츠의 다양화와 창의성의 강화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이 의미 있다. 앞으로 충주시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100만 명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최지호 주무관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과 팬과의 소통 방식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