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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NN 창립자 테드 터너 추모하며 현 경영진 비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CNN 창립자 테드 터너의 별세를 추모하면서 그를 '역대 최고의 인물'이라고 칭찬했으나, 동시에 현 CNN 경영진이 터너의 유산을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CNN의 창립자 테드 터너가 지난 수요일 별세한 것을 추모하면서 그를 '역대 최고의 인물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터너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CNN의 현 경영진에 대한 비판을 함께 제기했다. 이는 CNN과 트럼프 진영 간의 오랜 갈등 관계를 배경으로 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테드 터너는 역대 최고의 인물 중 한 명으로, 방금 타계했다. 그는 CNN을 창립했고 이를 팔았으며, 새로운 경영진이 그의 '아기 같은' CNN을 파괴해버렸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터너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나온 것으로, 트럼프가 CNN 창립자의 업적을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경영 방식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터너는 1980년 CNN을 창설해 24시간 뉴스 방송의 선구자가 되었으며, 이후 타임워너에 매각했다.

CNN은 지난 수십 년간 미국 뉴스 미디어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트럼프와의 관계는 상당히 대립적이었다. 트럼프는 재임 기간과 퇴임 이후 CNN을 '가짜 뉴스'의 대표주자로 지칭해왔으며, CNN 역시 트럼프의 정책과 발언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지속해왔다. 이러한 양측 간의 갈등은 현대 미국 정치에서 미디어와 정치 지도자 간의 긴장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로 자주 언급되어 왔다.

터너의 타계는 미국 미디어 산업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의 상실을 의미한다. 그는 CNN 외에도 TBS, TNT 등 여러 방송 채널을 소유했으며, 미국의 미디어 산업을 현대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그는 자선 활동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유엔에 10억 달러를 기부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다. 미국 미디어 업계와 정치권에서는 터너의 기여를 인정하는 추도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추모 발언은 정치적 대립 속에서도 터너 개인의 업적을 인정하는 제스처로 평가되는 한편, 동시에 현 CNN 경영진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이는 미국 정치에서 미디어 기관과의 관계가 얼마나 복잡하고 대립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CNN을 포함한 주요 뉴스 매체들이 어떤 방향으로 편집 정책과 보도 방향을 조정할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