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하남갑 후보, 특검법 연기 환영하며 민생 우선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하남갑 후보는 특검법 연기를 환영하면서 진상규명 우선과 민생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평택을보다 현안이 많은 하남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며 장기적 헌신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재보궐선거 후보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특검법 논란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이 후보는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며, 현재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민생 문제가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 정부의 검수완박 논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야당 내에서도 현실적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특검법 연기 결정에 대해 "다행"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객관적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작기소 의혹을 둘러싼 특검법 논의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불이 꺼진 가게들이 많고 민생이 어려운 상황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소취소 권한 부여 문제는 진상규명이 우선되어야 하고,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특검의 권한 확대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에서 법적 정당성과 진상 규명의 필요성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한편 이 후보는 하남갑 출마를 결정한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당에서 평택을을 제안했지만, 평택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반면 하남은 더 절실한 현안이 많다"며 더 필요로 하는 지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광재 후보는 "하남은 지금 하남시청에서 위례까지 가는 데 1시간이 걸리고, 5호선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3호선, 9호선, 위례신사선, GTX 철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남과 분당, 강남과 강원도 사이에 위치해 가장 성장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며 새로운 도시로의 변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직접 언급하며 장기적 헌신을 약속했다. 그는 "추미애 의원도 2년만 하고 떠났다는 지적이 있지만, 저는 강원도지사까지 이미 했고 그걸 양보하고 하남에 왔다"며 "더 이상 다른 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벽 5시부터 현장에 나가 환경미화 근로자 등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며 실질적인 활동으로 신뢰를 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하남의 성적표가 곧 정치인 이광재의 성적표"라며 "하남의 성공이 나의 성공"이라는 비장한 각오를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또한 국회의원 경력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의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4선 국회의원으로서 정부와 국회를 움직여본 경험이 있다"며 "현재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산폭격기라는 평가에 맞춰 3호선과 9호선 연장 예산을 확실히 확보하겠으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미 만나 위례신사선 문제도 조만간 결과를 낼 것"이라고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이는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남의 현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이 후보는 과거 논란이 된 이용 전 후보의 사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는지는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는 정치적 대립 상황에서도 객관적 판단을 강조하는 그의 기본 입장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 현안 해결과 민생 안정에 초점을 맞춘 이 후보의 메시지는 경기 하남갑 재보궐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