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스, 파워플레이 2연속 골로 캐나디언스 꺾고 2라운드 첫 승
NHL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버팔로 세이버스가 파워플레이 2연속 골로 몬트리올 캐나디언스를 4-2로 격파했다. 세이버스는 시즌 내내 약점이었던 특별팀 전술을 극적으로 살려내며 19년 만의 2라운드 진출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NHL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버팔로 세이버스가 몬트리올 캐나디언스를 4-2로 격파하며 우위를 점했다. 세이버스는 보웬 바이럼과 라이언 맥레오드가 연속으로 파워플레이 골을 터뜨리며 시즌 내내 약점으로 지적되어온 특별팀 전술을 극적으로 살려냈다. 이는 보스턴과의 1라운드에서 24번의 파워플레이 기회 중 단 1골만 성공시킨 세이버스의 공격력 부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약점을 극복한 의미 있는 결과다.
세이버스는 2007년 이후 19년 만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으며, 지난 15년 중 처음으로 이 단계에 도달했다. 조시 도언과 조던 그린웨이도 추가 득점을 올렸고, 골키퍼 알렉스 리옹은 26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보스턴과의 3경기 이후 4승 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세이버스는 금요일 밤 2경기를 홈에서 진행하고, 일요일 몬트리올로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세이버스는 지난 금요일 보스턴을 4-1로 꺾은 후 4일간의 휴식을 취한 반면, 캐나디언스는 탐파베이와의 7경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지 3일 만에 경기장에 나왔다.
경기는 세이버스의 조기 주도로 시작됐다. 도언이 경기 시작 4분 31초 만에 자크 벤슨의 패스를 받아 2-1 상황에서 첫 골을 터뜨렸는데, 이는 캐나디언스의 수비수 레인 허트슨이 자신의 벤치 앞에서 퍼크를 잃으면서 발생한 기회였다. 맥레오드는 1경기 13분 26초에 벤슨의 크리즈 통과 패스를 받아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2-0을 만들었다. 바이럼은 2경기 중반부 원 사이클 지점에서 슈팅을 성공시켜 4-1까지 벌렸다. 바이럼의 이 골은 그의 4번째 골로, 세이버스 프랜차이즈 플레이오프 기록상 수비수의 4골은 1988년 마이크 램지, 1999년 제이슨 울리와 알렉세이 지트닉에 이어 네 번째 달성이다.
캐나디언스는 공격력으로 부분적인 응전을 시도했다. 닉 수즐키와 커비 대치가 각각 골을 터뜨렸지만 세이버스의 선제 공격을 따라잡기에는 부족했다. 캐나디언스의 골키퍼 야쿠프 도베스는 12개의 슈팅을 막아냈으나, 탐파베이와의 6경기, 7경기에서 각각 1골씩만 허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4골을 내주며 급격한 수비 이완을 드러냈다. 캐나디언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아직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1라운드에서는 모든 7경기가 1골 차로 결정되었고 그 중 4경기가 연장전으로 갔을 정도로 극도로 팽팽한 시리즈를 치렀다. 경기 후반부에는 세이버스의 주장 라스무스 달린이 제이크 에반스의 슈팅을 막아내던 중 우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벤치로 돌아와 추가 경기 시간은 갖지 않았다.
세이버스의 파워플레이 성공률 개선은 이번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핵심 포인트로 작용했다. 세이버스는 3번의 파워플레이 기회 중 2번을 성공시켜 6.7%의 전환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보스턴과의 1라운드에서 기록한 4.2% 전환율과는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1978년 이후 20번 이상의 파워플레이 기회를 가진 897개 팀 중 세이버스의 4.2% 성공률은 865위로 최악의 수준이었다. 더욱이 정규시즌 마지막 7경기에서 세이버스는 22번의 파워플레이 기회를 모두 실패시켰을 정도로 특별팀 전술이 완전히 기능 정지 상태였다. 이번 경기에서의 파워플레이 성공은 세이버스의 공격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2라운드 시리즈의 향후 진행 방향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 요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