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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투 종료 협상 '합의 임박' 단계...트럼프, 선박 지원 일시 중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미국-이란 전투 종료 협상이 '합의 임박 단계'라고 밝히며 선박 탈출 지원을 일시 중단했다. 양국은 14개 항목의 양해각서 작성에 착수 중이며,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48시간 내 주요 항목에 대한 이란의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이란 전투 종료 협상 '합의 임박' 단계...트럼프, 선박 지원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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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벌어진 미국-이란 간 군사 충돌의 종료를 위한 협상이 '합의에 근접한 상태'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정체된 선박들의 탈출 지원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란과의 전투 종료 협의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며 최종 합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결정은 파키스탄 등 중재국으로부터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스 매체 액시오스는 6일 미국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전투 종료를 위한 기본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은 14개 항목으로 구성된 양해각서 작성에 착수 중이며, 미국 측은 주요 항목에 대해 이란으로부터 48시간 내 답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재 역할을 하는 파키스탄 당국자도 '양국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는 지난 몇 주간 고조된 긴장 상황이 외교적 해결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 군부는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정체된 선박들의 탈출 지원 작전을 시작했으나, 5일까지 성공한 선박은 상선 2척에 불과한 상황이다. 작전 초반부터 이란 측으로 추정되는 세력의 민간 선박 공격이 보도되면서 해역의 안전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 중단 결정은 이러한 현장 상황과 외교 협상의 진전 사이에서 나온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은 해협에서의 '역봉쇄' 작전은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은 종료됐다'고 명확히 선언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군사적 대응보다는 외교적 해결에 무게를 싣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20~30%가 지나가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곳의 안정화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국제 무역에 직결된 문제다. 미국-이란 간의 전투 종료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국제 유가 안정화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파키스탄이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파키스탄은 미국과 이란 양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중동 외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협상의 성공 여부는 파키스탄의 중재 능력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제시한 14개 항목의 양해각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을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투 종료, 선박 통행의 자유 보장, 향후 분쟁 해결 메커니즘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48시간 내 답변을 요구한 것으로 보아,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