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나우
국제

미국 방위부, 이란과의 휴전 지속 강조 '프로젝트 프리덤' 구분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란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명확히 했다. 미국은 상선 호위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을 이란 핵 억제와는 별개의 독립적 작전으로 구분했으며, 양국은 산발적 충돌 속에서도 대규모 전투 재개를 피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 방위부, 이란과의 휴전 지속 강조 '프로젝트 프리덤' 구분
AI를 활용해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5일 펜타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취약한 휴전 상태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명확히 했다. 이는 전날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함정과 이들이 호위하던 상선들을 공격한 직후의 발언으로, 양국 간 긴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휴전 체계가 완전히 붕괴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휴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명확히 표현했으며, 이는 양국이 합의한 4월 7일 휴전 이후 발생한 여러 차례의 무력 충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전투 재개로 확대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의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일 저녁 발표한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이루어졌다. 이 작전은 2월 28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페르시아만에 발발된 상태로 남아있던 상선들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안전하게 호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 상선 호위 작전과 이란의 핵 야심에 대처하는 광범위한 갈등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이것은 별개의 독립적인 프로젝트"라며 "처음에 일부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그것이 발생했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고 말했으며 우리는 절대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 의장 댄 케인은 4월 7일 휴전이 발표된 이후 이란이 상선을 대상으로 9차례 공격을 감행했고, 2척의 컨테이너선을 나포했으며, 미군을 10회 이상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케인 의장은 이러한 수치들이 "현 시점에서 대규모 전투 작전을 재개하는 기준 이하"라고 평가했다. 이는 양국 간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준의 심각한 위반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측은 이런 제한된 범위의 충돌을 휴전 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황은 중동 지역의 복잡한 정치·군사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편으로는 페르시아만의 상업 해운로 보호라는 실질적인 목표를 추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억제라는 장기적 전략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이 상선 호위 작전을 별개의 프로젝트로 분류한 것은 이를 광범위한 이란 전략과 분리함으로써 국제 여론의 비판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미국의 공격적인 방어 태세는 이란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면서도 휴전 체계를 유지하려는 균형잡힌 접근 방식을 시사한다.

현재 상황은 미국과 이란 양국이 전면전을 피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제한된 범위의 공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되 휴전 체계를 깨뜨리지 않는 방식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이란도 미국의 상선 호위 작전에 대응하면서도 대규모 전투로 확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양국이 현재의 불안정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상호 이익이라는 계산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상황의 추이는 이란의 추가 도발 여부와 미국의 대응 수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