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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까지 확산되는 생성형 AI…동부건설의 디지털 혁신 전략

동부건설이 생성형 AI를 본격적으로 업무에 도입하며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본사 업무는 물론 현장 실무까지 확대하며 단계적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보안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전사적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건설현장까지 확산되는 생성형 AI…동부건설의 디지털 혁신 전략
AI를 활용해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건설업계에 생성형 AI 도입 바람이 불고 있다. 동부건설이 최근 생성형 AI의 업무 적용을 본격화하며 생산성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문서 작성, 자료 조사, 회의 요약, 데이터 정리 등 일상 업무 전반에 AI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건설 현장 실무 지원과 사내 데이터 기반 활용 체계 구축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건설업이 전통적인 산업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산업 전환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동부건설의 AI 도입 경과를 살펴보면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엿볼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시범 도입을 거쳐 올해 4월 초부터 생성형 AI를 전 직원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현재는 전 임직원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환경을 중심으로 보고서 및 문서 초안 작성, 회의 내용 요약, 정보 검색 및 정리, 데이터 분석 보조 등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 부담을 줄임으로써 임직원들이 보다 핵심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접근은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실질적인 업무 혁신 수단으로 정착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낸다.

건설업계 전반에서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과거에는 본사 업무 지원에만 국한되었던 AI 활용이 이제 현장 소통, 안전관리, 문서 자동화, 내부 지식 검색 체계 구축 등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동부건설도 이러한 산업 추세에 발맞춰 현장 실무 지원 영역으로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장 보고서 초안 작성, 안전 관련 체크리스트 정리, 각종 자료 분류 및 정보 검색, 다국적 근로자와의 소통 지원 등 건설업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AI가 건설현장의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강화라는 중요한 과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도구임을 시사한다.

동부건설의 AI 도입 전략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전사적 디지털 전환의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위치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일회성 도입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전사 공통 AI 활용으로 기초를 마련한 후, 향후에는 부서별 업무 특성에 맞는 직무 특화 AI 도입, 사내 문서와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업무 지원 체계 구축 등으로 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내 확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사내 AI 학습 커뮤니티를 구성해 부서별 AI 리더와 관심 임직원을 중심으로 최신 AI 트렌드 공유, 실무 적용 사례 발굴, 프롬프트 활용 및 자동화 실습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보안과 정확성 원칙을 함께 강조하는 것도 동부건설 AI 전략의 핵심이다. 생성형 AI 활용 확대와 함께 회사의 중요 정보 및 민감 정보 입력은 제한하고, AI 결과물은 반드시 검토 후 활용하도록 하는 등 안전하고 책임 있는 활용 체계를 기반으로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 오류 정보 확산 등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신중한 접근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업무 효율 향상을 넘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본사와 현장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지속 발굴하고, 임직원들이 AI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전사적인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설업의 AI 도입 사례는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