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복귀 후 처음 어린이날 행사…이 대통령이 104명 초청한 이유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인구소멸지역, 다문화 가정, 장애인복지관 등 다양한 계층의 어린이 104명을 초청했다. 청와대 복귀 후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세종실·충무실 견학과 놀이 체험을 통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어린이 104명을 초청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청와대가 정부로 복귀한 이후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본관과 녹지원에서 제104주년 어린이날 기념 초청행사를 열어 미래세대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어린이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계층을 대표했다. 인구소멸지역에 거주하는 아동, 다문화 가정 아동, 청와대 인근 거주 아동, 장애인복지관과 아동양육시설의 아동, 희귀질환 환우 등 총 104명이 초청되었다. 이는 사회의 다양한 계층 어린이들이 모두 대통령과 만날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정부의 포용적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초청된 어린이들은 청와대 견학을 통해 국가 최고 권력의 중심을 직접 경험했다. 이들은 이 대통령 부부와 함께 세종실과 충무실을 방문했으며, 국무회의 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여러분을 만나 반갑다"며 "여러분이 희망차고 밝은 미래를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와대로 초청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어떻게 대통령이 됐냐"는 어린이의 질문에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뽑는 것"이라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잘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인정받으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상춘재 앞 녹지원은 이날 어린이들을 위한 '일일 놀이터'로 특별히 꾸며졌다. 견학을 마친 어린이들은 녹지원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컵케이크 만들기와 손 씻기 체험 등 놀이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으며, 어린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문진영 청와대 사회수석,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이를 단지 보호의 대상이나 귀여운 존재로만 여기지 않고 존엄과 인격을 지닌 한 사람으로 존중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하루에 그치지 않고 1년 365일 매일이 어린이날처럼 느껴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다시 청와대에서 맞이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희망차고 밝은 미래를 함께 꿈꿀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는 미래세대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포용적이고 아동 친화적인 정부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정책적 노력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