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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900선 돌파, 7000선까지 100포인트 남겨

코스피지수가 4일 오후 6901선까지 올라 7000선까지 100포인트 남겨두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 매수와 반도체, 전력, 증권 업종의 강한 상승이 주도했으며, 전문가들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6900선 돌파, 7000선까지 100포인트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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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000선이라는 심리적 저항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오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8% 상승한 6901.11을 기록했으며, 장중 6900선을 돌파하면서 강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코스피가 역사적 고지인 7000포인트에 불과 100포인트 남겨두고 있다는 의미로, 시장에서 매우 주목하는 기술적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을 주도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다. 같은 시간 현재 외국인 투자자는 3조1144억원, 기관 투자자는 1조938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4조9351억원을 매도하며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 심리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한국 주식시장의 가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상승의 핵심 견인차 역할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82% 상승한 143만8000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장중에는 144만4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의 중간 지주회사인 SK스퀘어도 14%대 급등세를 보였으며, 초반에는 소폭 오르던 삼성전자도 이 시간에는 4%대 강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업종의 이 같은 강한 상승은 인공지능 산업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도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업종들도 함께 상승했다. 전력주에서는 일진홀딩스(29.46%), 산일전기(22.93%), 가온전선(16.98%), 일진전기(16.65%), 대원전선(15.28%) 등이 가파르게 올랐고, 증권주에서는 삼성증권(28.19%), 유안타증권(16.95%) 등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력주의 상승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감이, 증권주의 상승은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량 증가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도 1.85% 상승한 1214.39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의 강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유동성 확장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예탁증권(ADR) 상장 등으로 가치 재평가가 나타난다면 기존에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았던 금융과 자동차 업종으로까지 재평가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상단 목표치를 8400포인트로 제시하며, 현재의 상승이 충분한 상승 여력이 남아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