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일류 국회' 공약 국회의장 출마선언...여론조사 4회 연속 1위
더불어민주당의 5선 박지원 의원이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일류 국회' 건설과 개헌, 이재명 정부 성공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여론조사 4회 연속 1위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5선 박지원 의원이 4일 국회에서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회도 한 사람이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을 제대로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일 잘하는 일류 국회, K-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행정, 정보, 남북관계에서 쌓아온 모든 것을 바쳐 일류 국회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개헌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아직도 내란 세력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진짜 대한민국으로 가는 개혁을 막고 있다"며 "제1야당은 3.15 부마항쟁과 5.18 민중항쟁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고 계엄의 요건을 강화하는 최소한의 개헌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 정부의 개헌 추진 의지와 야당의 저항이 팽팽한 정치 상황을 반영한 발언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제7공화국 출범을 국회의장 당선 후 추진할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제7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고, 우리 시대 최고의 개혁정권을 재창출해야 비로소 내란을 끝장낼 수 있다"며 "이것이 22대 국회와 국회의원의 최고의 목표이며 마지막으로 꼭 이루고 싶은 소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민주당 진영에서 바라는 정치적 방향성을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의원은 국민 지지도에서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 4번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로 성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꼭 승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당내 경선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박 의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점으로 사업가로 자수성가한 뒤 1983년 5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의원의 정치 경력은 상당히 화려하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문화관광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국정원장을 역임했으며, 2024년 실시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선에 성공했다. 이러한 경력은 국회의장 후보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강조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국회의장 경선 후보 등록을 진행했으며, 11~12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13일 의원 현장 투표(80%)를 합산해 차기 국회의장 후보를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박 의원과 함께 출마를 선언한 6선 조정식 의원과 5선 김태년 의원이 경쟁할 예정으로, 당내 경선이 상당히 경쟁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장은 국회의 수장으로서 입법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직책인 만큼, 이번 경선 결과는 향후 국정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