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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허위주장 무분별 보도 언론 비판 '흉기보다 무섭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제기됐던 조폭 연루설 관련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장영하 위원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근거 없는 주장을 무분별하게 보도한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과거 대선 당시 제기됐던 조폭 연루설과 관련해 근거 없는 주장을 확인 없이 보도한 언론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해당 혐의로 기소됐던 국민의힘 장영하 경기 성남 수정구 당협위원장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소식을 전하며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섭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장 위원장이 폭력조직 관계자의 말을 바탕으로 제기한 조폭 연루설이 결국 사법부의 판단에서 허위로 확정된 것을 두고 한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아무 근거 없는 '이재명 조폭연루설'을 확인도 없이 무차별 확대 보도한 언론들이 이런 판결이 나는데도 사과는커녕 추후 정정보도 하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후 정정은 고사하고 사실 보도조차 없다"며 언론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가짜뉴스 없는,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맑은 세상을 희구한다"고 덧붙이며 언론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판결 후에도 사회에 남겨진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세상에는 저를 여전히 조폭 연루자로 아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그래서 사실확인 없이 보도하는 언론, 의도적으로 조작 왜곡 보도하는 언론,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보다 무서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가 개인의 명예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영하 위원장은 성남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박철민 씨의 법률대리인 출신으로, 2021년 10월 박 씨의 말을 근거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직 중 국제마피아파 측에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약 20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초 검찰은 장 위원장이 박 씨 말을 사실이라 믿고 제보한 것으로 보고 불기소 처분했으나, 민주당이 재정신청을 제기하자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2023년 5월 장 위원장을 재판에 넘겼다. 이번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해당 주장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사법부의 판단이 최종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게시글 말미에 해당 소식을 알린 이건태 민주당 의원을 향해 "고생하신 것 잘 안다. 참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은데 잘 부탁드린다"고 썼다. 이 의원은 X에서 장 위원장의 형 확정 소식을 전하며 민주당의 재정 신청 당시 자신이 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판결은 정치권에서 근거 없는 주장을 무분별하게 보도하는 언론의 책임성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