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헤더골로 미트윌란 유로파리그 원정 승리…8강 진출 한발 앞당겨
조규성이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경기에서 헤더골을 터트려 미트윌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미트윌란은 20일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확정되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조규성은 올 시즌 7골을 기록했다.
덴마크 프로축구팀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은 13일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벌어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헤딩슈로 1-0 승리를 주도했다. 이 골은 2026년 공식전 통틀어 조규성의 첫 득점이자 미트윌란에게 매우 중요한 승리를 안겨주게 됐다.
미트윌란은 이날 승리로 20일 안방에서 펼쳐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이 확정되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지난해 10월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노팅엄을 3-2로 격파한 미트윌란이 다시 한 번 강호를 무릎 꿇힌 것이다. 반면 노팅엄은 22개의 슈팅을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무득점에 그쳤고, 슈팅 6개에 불과한 미트윌란에게 패배하며 공격력 부족의 아쉬움을 남겼다.
조규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후반 12분 투입되자마자 경기의 흐름을 바꿔놨다. 노팅엄의 강한 공세 속에서 미트윌란은 주니오르 브루마두와 아랄심시르를 빼고 조규성과 마카엘 우레를 투입해 공격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이후 후반 14분에는 왼쪽 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입은 케빈 음바부를 이한범으로 교체하며 수비 안정성도 도모했다. 조규성은 이렇게 투입된 지 23분 만에 결승골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결승골은 미트윌란의 조직적인 공격에서 나왔다. 후반 35분 우스망 디아오가 이한범과의 연계 플레이 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며 정확한 헤딩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아냈다. 이는 지난해 12월 12일 벨기에의 헹크와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터트린 유로파리그 첫 득점 이후 약 3개월 만의 유로파리그 무대 득점이다. 조규성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풀타임으로 뛰며 원정지에서의 승리를 함께 축하했다.
조규성의 올 시즌 득점은 이 골로 총 7골로 증가했다. 덴마크 정규리그인 수페르리가에서 3골, 덴마크컵에서 2골, 그리고 유로파리그에서 2골을 기록한 것이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이 귀중한 골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강호 노팅엄을 원정에서 격파했다. 함께 경기에 출전한 이한범도 전반전부터 끝까지 뛰며 팀의 원정 승리에 기여했다.
조규성의 활약은 국가대표팀 선발 시기와도 맞물려 주목할 만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 원정 2연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조규성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미트윌란은 20일 홈경기에서 노팅엄을 상대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며, 조규성의 지속적인 득점력이 팀의 유로파리그 진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