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혁진 의원, 민주당 복당 심사 또 보류에 반발…"5개월 미루다 또 미뤄"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최혁진 무소속 의원이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보류에 반발하며 즉각적인 복당 결정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5개월간 미루다가 또 미루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으며, 자신의 의정활동과 선거 지원이 모두 민주당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최혁진 무소속 의원이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발표 보류에 강하게 반발했다. 최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뒤 가리지 않고 당을 위해 희생해온 사람의 복당 결정을 다섯 달 동안 미루다가, 이제야 안건에 올려놓고 또다시 결정을 미루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민주당이 복당 심사를 계속 지연하자 더 이상의 미루기를 거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최 의원은 자신의 정치 활동 전반에 대해 설명하며 복당 심사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저의 의정활동과 선거 지원은 오로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하루빨리 저에 대한 복당 심사를 재개하고 그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는 자신이 민주당을 위해 충분히 기여했으므로 복당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당의 의사결정 지연에 대한 불만을 명확히 표현한 것이다.
최혁진 의원의 정치 경력을 보면 민주당과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제22대 총선 당시 그는 민주당과 군소정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새진보연합 몫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민주당 비례대표였던 강유정 전 의원이 청와대로 이동하면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 것이다. 현재 그는 기본소득당에 복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최혁진 의원은 과거 논란의 중심에 선 적이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얼굴을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합성한 피켓을 들고 조 대법원장을 '조요토미 히데요시'라고 지칭해 큰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사법부 수장에 대한 모욕으로 비판받았으며, 의정활동의 품위 문제로도 지적되었다. 이 같은 논란이 민주당의 복당 심사 지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가 복당 심사를 계속 보류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최 의원의 과거 논란과 무소속 신분 유지 기간, 그리고 당에 대한 충성도 등 여러 요소가 종합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혁진 의원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복당 촉구에 나선 만큼, 민주당의 심사위원회는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향후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