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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동부서 스쿨버스 전복, 2명 사망·16명 부상

프랑스 동부 에인 주에서 학생을 태운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나무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과 경찰이 출동했으며, 당국은 차량 운전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프랑스 동부 에인 주 랑 지역에서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나무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현지 시간 오전 7시경 발생한 이 사고로 어린이 1명과 청년 1명이 숨졌으며,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3명은 중상으로 분류되어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버스에는 미성년자 15명을 포함해 총 43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리옹에서 부르그앙브레스로 향하는 중이었다.

사고 현장에는 소방관 약 100명과 경찰 50명이 출동했으며, 사고 지점 주변 도로는 전면 폐쇄됐다. 랑 시장 이브 크리스탱은 현지 방송 BFMTV와의 인터뷰에서 사고의 경위를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버스는 오전 7시경 도로를 이탈해 도랑에 있던 나무에 충돌했다. 크리스탱 시장은 "도로가 약간 축축한 상태였지만, 버스가 왜 차선을 벗어나 반대편 도랑으로 빠져나갔는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도로상 특별한 어려움이 없는 곳"이라며 "불운하게도 나무가 버스의 진로에 있었고, 이 나무가 사고를 비극적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버스의 측면이 심하게 손상되면서 그 부분에 탔던 승객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크리스탱 시장은 "버스의 옆면이 완전히 뜯겨나갔고, 그 쪽에 있던 사람들이 분명히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지역 커뮤니티 홀이 피해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긴급 개방됐다. 현재 프랑스 당국은 이 사건을 차량 운전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 중이다. 버스 운전자는 사고 후 병원에 입원했으나 아직 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프랑스 교육부 장관 에두아르 젝프레이는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파리 지역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 중이던 젝프레이 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 학생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사고의 피해자가 되는 것은 항상 힘든 순간"이라며 "나와 정부, 전체 교육 공동체의 생각과 마음이 피해 가족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프 타바로 프랑스 교통부 장관도 사고 현장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프랑스에서 학생 집단 수송 중 발생한 심각한 안전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도로 상태와 운전자의 주의력, 차량 정비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으며, 수사 기관은 이 모든 부분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프랑스 교통 당국은 학교 버스의 안전 기준과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의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