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언론인의 기록을 '불의 멈추는 강력한 힘'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제6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 축전에서 분쟁 지역의 영상기자들을 '불의를 멈추는 강력한 힘'으로 평가했다. 올해 대상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현장을 기록한 다큐 '인사이드 가자'에 수여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제6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에 보낸 축전에서 전쟁과 분쟁 현장에서 활동하는 언론인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지구촌 곳곳에서 비극이 반복되는 오늘날, 침묵이 강요되는 현장에서 진실을 밝히는 언론인들의 기록은 불의를 멈추고 평화로 나아가게 하는 강력한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국제 분쟁 지역에서 목숨을 걸고 취재하는 영상기자들의 공적 역할을 정부 차원에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위협받는 지구촌 분쟁의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카메라를 든 수상자 여러분을 비롯한 영상기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 상이 어둠 속에 갇힌 진실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용기 있는 언론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언론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언론 자유가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정부가 언론의 역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발언이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된 상이다. 이 상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가치를 기록하는 영상저널리즘의 의미를 되새기고 언론의 공적 역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후원 아래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으며, 국제적 수준의 영상 저널리즘 활동을 인정하는 중요한 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대상에 해당하는 '기로에 선 세계상'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목숨을 걸고 현장을 기록하고 알린 기자들의 3년 활동과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가자'에 수여됐다. 이 수상작은 중동 지역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민간인 피해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영상기자들이 단순히 사건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고 인권 문제를 세계에 제기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이 전 세계적으로 도전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상식과 대통령의 축전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특히 분쟁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상기자들은 종종 신체적 위협과 검열의 압력 속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들의 용기 있는 활동이 없다면 국제사회가 세계 곳곳의 인권 침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기 어렵다. 정부가 이러한 언론인들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지지하는 것은 언론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