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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집값 발언 보도에 '가짜뉴스' 반박…강남 한정 지적 반박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부동산 시장 발언을 보도한 기사가 왜곡되었다며 직접 반박했다. 대통령은 강남 지역 한정이 아니라 서울 주요 지역의 집값 하락을 언급했으며, 언론의 표현 방식과 제목이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부동산 시장 관련 발언을 보도한 기사를 향해 직접 반박에 나섰다. 대통령은 4일 자신의 국무회의 발언 내용을 소개하면서 '집값 폭락 중' 대통령 발언, 강남만 맞았다'라는 제목을 단 기사를 겨냥해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이는 자신의 발언이 왜곡되었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으로, 부동산 시장 현황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과 언론 보도 사이의 해석 차이를 드러낸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 도중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며 물론 아닌 지역도 있지만 이 정확한 데이터를 국민이 직접 접할 수 있도록 잘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일부 지역에서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모든 지역이 동일한 추세를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을 함께 언급한 것이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객관적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해당 기사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하면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서울 대다수 지역에서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기사는 강남 지역의 집값 하락이 눈에 띄지만, 서울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가격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반응을 담았다. 이는 대통령의 발언이 마치 서울 전체 부동산 시장이 붕괴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직접 글을 올려 자신의 발언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대통령은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말과 폭락 중이라는 것은 같은 말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같은 뜻이라고 해도 겹따옴표를 치며 직접 인용으로 표시하면 안 된다며 보도 관행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이는 자신의 표현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언론의 표현 방식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남만 맞았다는 제목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직접 반박했다. 이는 다른 지역에 대한 언급은 틀렸다는 뜻인데, 자신은 애초에 서울의 주요 지역, 즉 강남·서초·송파만 명시적으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 중이라고 말한 적이 없으니 강남만 맞았다는 것도 가짜뉴스라고 결론지었다. 이는 자신의 발언 범위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체적인 객관적 지표들을 제시했다. 서울 전역의 매물 급증, 거래 급감,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 집값의 장기간 큰 폭 하락, 연체율과 경매건수 증가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객관적 자료를 잘 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실제로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자신의 초기 발언이 과장되지 않았다는 점을 재확인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결국 이번 논쟁은 부동산 시장의 현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하느냐에 대한 정부와 언론 간의 관점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