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나우
국제

북한, 한미 연합군사훈련 비난하며 핵 억지력 강화 의지 표명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철퇴'를 핵전쟁 리허설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핵 능력 강화가 불변의 국방정책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역내 모든 연합훈련을 자신들을 겨냥한 위협으로 해석하며 핵 개발 정당성을 주장했다.

북한이 한국과 미국이 실시한 연합군사훈련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핵 능력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종식의 담화를 발표했으며, 그는 한미가 최근 실시한 '철퇴' 훈련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대상으로 한 가장 추악한 핵전쟁 리허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연합 억지력 강화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반발로 해석된다.

한미 연합참모본부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합참 본부에서 '철퇴' 탁상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한국의 재래식 군사력과 미국의 핵 능력을 통합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억지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한미는 이러한 연합훈련을 통해 동맹의 결집력을 보여주고 한반도 안정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북한은 이를 자신들을 겨냥한 핵전쟁 준비 행위로 해석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종식 부부장은 담화에서 한미 훈련이 오히려 북한의 핵 능력 강화가 정당하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실은 강함이 평화이고 평화는 오직 강함으로만 보장된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북한의 핵 억지력 강화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은 자신의 핵 억지력이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고 지역 평화를 책임감 있게 수호"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핵 능력 확대를 방어적 성격으로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은 한미 훈련뿐만 아니라 한국군의 '호국훈련'과 '자유기 훈련', 미국과 일본이 실시한 '켄 소드' 훈련 등 역내 모든 연합훈련을 비난했다. 김종식은 "적들이 공개적으로 또는 비공개적으로 군사행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움직임들이 북한의 핵 능력 강화를 정당화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한미 동맹의 군사적 강화를 핵 개발의 근거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북한의 이러한 입장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핵 억지력을 현존하는 위협뿐만 아니라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핵 능력 강화를 "불변의" 국방정책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북한이 핵 개발을 단기적 대응이 아닌 장기적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제사회는 북한의 이러한 핵 위협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한미 동맹은 더욱 강화된 억지력 체계 구축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한반도 정세는 한미의 군사적 강화와 북한의 핵 개발 사이의 악순환 속에서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