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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매이 활약, 76ers 챔피언 닉스 꺾고 NBA컵 개막전 승리

NBA 인시즌 토너먼트 4번째 대회가 개막했다. 필라델피아 76ers는 타이리즈 매이(27점)와 르브론 제임스(20점)의 활약으로 현 챔피언 뉴욕 닉스를 98-93으로 꺾었다. 매버릭스와 워리어스도 각각 로켓츠와 레이커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NBA 인시즌 토너먼트인 NBA컵 4번째 대회가 31일 개막했다. 필라델피아 76ers는 뉴욕 닉스를 98-93으로 꺾으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시즌 개막전에서 닉스의 우승 배너 게양식을 방해한 데 이어 두 번째 승리로, 76ers가 현 챔피언인 닉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경기에서 76ers의 타이리즈 매이는 27점으로 팀 최고 득점자가 되며 경기를 주도했다. 41세의 르브론 제임스는 20점을 기록했지만, 그의 가치는 숫자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었다. 특히 경기 말미 매이의 슛이 실패한 후 11.9초 남겨두고 결정적인 팁인(tip-in)을 성공시켜 경기의 흐름을 결정지었다. 제임스는 이 외에도 9개의 리바운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NBA 역사상 최고의 수비 플레이 중 하나인 체이스다운 블록도 선보였다.

76ers의 닉 너스 감독은 경기 후 제임스의 활약을 극찬했다. "르브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훌륭했다"며 "7월 프리에이전트로 영입한 이후 지금이 가장 좋은 경기"라고 평가했다. 너스 감독은 "그가 다운힐 플레이를 할 때 체격을 잘 활용해 슛을 만들어냈고, 팀을 조직하고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76ers는 3쿼터에서 14점의 리드를 확보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닉스의 후반 추격을 받아야 했다. 닉스의 잘렌 브런슨이 1분 32초 남겨두고 스텝백 3포인터를 성공시켜 90-89로 앞서나갔으나, 제임스의 연속 플레이가 경기의 향배를 결정지었다.

닉스는 현재 2승 4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브런슨이 24점으로 팀 최고 득점을 올렸고, 칼 앤서니 타운스가 2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이는 76ers의 공격 앞에 막기에 충분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NBA컵의 그룹 스테이지 경기로, 11월 내내 진행되며 정규시즌 순위에도 반영된다. 쿼터파이널은 12월 4-5일, 세미파이널은 12월 8-9일 진행되며, 최종 결승전은 12월 11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힉클 필드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닉스는 지난 NBA컵을 우승한 후 NBA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1973년 이후 처음 챔피언에 올랐으나, 이번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인해 방어 우승의 길이 험난해 보인다.

같은 날 진행된 다른 경기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휴스턴 로켓츠를 116-111로 꺾으며 로켓츠의 무패 행진을 저지했다. 카이리 어빙이 35점, 쿠퍼 플래그가 33점을 기록하며 매버릭스를 이끌었다. 로켓츠는 전반전을 51-44로 앞서고 후반전 초반 11점까지 리드를 벌렸으나, 매버릭스의 반격 앞에 무너졌다. 어빙은 경기 후 "전반전에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다"며 "후반전에 다시 집중했고 그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스테판 커리의 31점 활약으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112-95로 꺾었다. 레이커스가 1쿼터에서 23점 차이로 앞섰으나, 워리어스가 2쿼터에서 똑같이 23점 차이로 따라잡으며 전반전을 53-53으로 마무리한 롤러코스터 경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