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 '전쟁 중 원유 공급 감사'
이재명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를 갖고 전쟁 중에도 원유를 최우선으로 공급해준 점에 감사를 표했다. 양국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통화를 갖고 중동 전쟁 상황 속에서도 한국에 원유를 최우선으로 공급해준 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통화는 사우디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중동 전쟁으로 인해 사우디의 민간·경제 시설이 피해를 입고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뜻을 표현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사우디에 대해 강력한 연대 입장을 갖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전쟁 상황 속에서도 사우디가 한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해 최우선으로 원유를 공급해준 점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통화를 통해 현재의 전쟁 상황 속에서도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관계를 한 단계 더 높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강 수석대변인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 기술 등 다각적인 영역에서의 협력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양국 정상은 통화 말미에 상호 편리한 시기에 직접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는 현재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도 한-사우디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는 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의 입장에서 사우디와의 관계 발전은 국가 에너지 안보의 핵심 과제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의 사우디 왕세자와의 통화는 현재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 속에서 한국이 주요 에너지 공급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은 석유의 대부분을 중동 지역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의 주요 원유 공급처 중 하나다. 따라서 양국 간의 안정적인 관계 유지는 한국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 안정성을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