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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조5000억 압구정5구역 재건축 도급계약 체결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사업에 1조471억원 규모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지상 68층, 1397가구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2027년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대규모 재건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공사도급계약을 맺었으며, 현대건설의 계약금액은 1조471억9930만원으로 전체 공사비의 70%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 체결은 현대건설이 지난 5월 시공사로 선정된 지 약 5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강남 지역의 프리미엄 재건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사업은 강남구 압구정동 490번지 일대의 한양1·2차 아파트를 새롭게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68층의 규모로 8개 동, 총 1397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강남 압구정 지역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주거 환경을 현대화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지역 개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고 68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 건설은 서울 강남의 스카이라인을 재편하는 상징적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일대 재건축사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난 3월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에 이어 이번 5구역까지 계약을 체결하면서 압구정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강남 프리미엄 주택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재건축 사업의 중심 시공사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대건설이 축적한 재건축 사업 경험과 기술력이 압구정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고품질 주택 공급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일정상 압구정5구역 조합은 연내 통합심의를 마무리하고 2027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8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조합과의 계약 협의 과정에서 정비계획 변경과 통합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준비해 왔으며, 향후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통해 일정을 맞춰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단계별 추진 계획은 대규모 재건축사업의 성공적 완료를 위한 현실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재건축은 뛰어난 입지와 상징성을 갖춘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 속도와 안정적인 사업관리가 미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압구정 일대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대건설이 단순한 시공사 역할을 넘어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조합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강남 프리미엄 주택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압구정5구역 재건축사업의 진행 상황이 강남 지역 부동산 시장과 도시 개발 트렌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