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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투표함 야반도주" 특검 공개검증 후 부정선거 증거 남아 주장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함 공개검증 후 선관위와 특검이 투표함을 야반도주하듯 반출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봉인지 훼손, 투표용지 부족, 색상 차이 등 다양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으며, 선관위가 증거물 관리 권한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9일 선거관리위원회와 특검이 6·3 지방선거 투표함을 경찰과 무슨 작전이라도 하듯 야반도주하듯 들고 사라졌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투표함이 반출되자 국민의 소중한 한 표를 살려낼 증거들이 사라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투표용지 공개검증이 완료된 후에도 또 다른 부정선거 증거들이 남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부터 12시간가량 진행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의 공개검증 참관을 마친 후에도 투표함 이송을 막기 위해 밤새 현장을 지켰다. 중앙선관위는 29일 오전 6시30분경부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 투표용지를 반출하기 시작했다. 장 대표는 이 과정에서 수많은 부정선거 증거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주장하며 국민 참정권이 사라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특검 공개검증 과정에서 발견된 여러 의혹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봉인지가 훼손된 보관함, 봉인지를 수정하거나 재가공한 보관함, 다른 동의 투표용지가 발견된 보관함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실제 투표용지가 부족한 사례, 색상이 다르거나 좌우 여백이 좁은 투표용지, 관리관의 날인이 누락되거나 날인 색상이 다른 투표용지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특검이 수사 대상이 되는 투표지만 선별적으로 검증하고 나머지 투표지에 대해서는 권한이 없다며 선관위에 넘기겠다는 입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한 그 순간 이미 선관위는 권한을 상실했으며, 선관위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의자의 손에 증거물을 맡기는 수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당장 드러난 것만 이 정도인데 투표용지 247만장을 지켜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리고 선관위의 부정을 밝히기 위해 국민과 함께 다시 힘을 내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투표용지 문제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예정된 최고위원회 회의와 10·29 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 등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