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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00조 주주환원 발표, 반도체주 일제히 급등

SK하이닉스가 2026회계연도 100조원 규모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현금배당 30조원 이상과 자사주 매입·소각 60조원 이상으로 구성되며, 3분기 주당 배당액은 2만원으로 결정되었다. 이 발표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일제히 10% 근처로 급등했다.

SK하이닉스 100조 주주환원 발표, 반도체주 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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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026회계연도에 100조원 규모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과 자사주 매입·소각 60조원 이상으로 구성되며, 이는 기업의 역대급 주주환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21일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약 2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새로 결정했다. 이 중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용이고 나머지 10조원 이상은 주주환원 차원에서 소각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 직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8일 148만7000원에 마감하며 하루 새 10.89%나 급등했다. 이는 지난 12일 160만5000원 이후 12거래일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긍정적 반응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 특히 전날 5%대 반등세를 보인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호실적 발표와 주주환원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글로벌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억눌렸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폭발적으로 분출된 양상이다.

3분기 현금배당액은 주당 2만원으로 결정되었으며, 이는 실적 배당 1만원과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지분투자 수익을 재원으로 하는 특별 배당 1만원으로 이루어진다. 배당금 총액은 약 14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 대부분을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11월 30일이며,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기준일 2영업일 전인 11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회사가 제시한 연간 현금배당 규모를 고려하면 2026회계연도 결산배당에서 15조원 이상이 추가로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주환원 발표는 삼성전자 주가까지 함께 끌어올렸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29일 3분기 확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9.01% 급등한 24만2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8월 예고한 90조~110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모이면서 투자 열기가 고조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반도체 대형주들의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면서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주주환원 계획은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경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한 이중 구조의 주주환원은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장기적으로는 주당순이익 증가로 이어져 기업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방식은 우호적인 투자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기업의 투명한 경영 자세를 반영한다. 앞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 등 후속 조치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반도체 업계의 긍정적 흐름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