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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1.1조원…하이테크 건설 호조에 15% 증가

삼성물산이 3분기 영업이익 1조14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하이테크 공사 본격화로 건설부문 영업이익이 2배 이상 급증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주도했으며, 상사, 패션, 리조트 등 다른 부문도 고른 성과를 냈다.

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1.1조원…하이테크 건설 호조에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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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건설부문의 강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1조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8일 공시한 실적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80억원, 영업이익 1조143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조8570억원(18.3%), 영업이익 1490억원(15.0%) 증가한 수치다. 특히 건설부문이 주도적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하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건설부문의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다. 3분기 건설부문은 매출 4조4650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조3750억원(44.5%) 증가, 영업이익 1110억원에서 2770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하이테크 공사의 본격화와 해외 건축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공정 진행이 이러한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전체 영업이익 증가분(1490억원)보다 건설부문의 영업이익 증가분(1660억원)이 더 크다는 것으로, 건설부문이 삼성물산의 실적 성장을 거의 단독으로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 분기 대비로도 건설부문은 매출 4770억원, 영업이익 750억원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상사부문도 고른 성과를 이어갔다. 상사부문은 3분기 매출 4조2000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으며, 필수 산업재 트레이딩 이익 확대와 테크 사업의 호조가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50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 각각 증가했으나,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030억원, 영업이익은 430억원 감소하면서 분기 간 변동성을 보였다. 패션부문은 매출 498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 53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증가했으며, 리조트부문은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등 식음 사업 확대로 매출 1조1150억원, 영업이익 85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연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부문이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4개 주요 부문 외 나머지 영업이익은 바이오부문의 뒷받침으로 채워지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삼성물산의 구조적 강점을 보여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연결 자회사의 성과가 모회사 실적에 반영되면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른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업계 분석가들은 하이테크 공사의 지속적인 진행과 해외 프로젝트의 안정적 추진이 4분기 이후에도 건설부문의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 분기 대비 상사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점은 향후 경기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