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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 시작, 국민 참여 검증 강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앞두고 철저한 의혹 규명과 국민 참여를 강조했다. 특검팀은 송파구 투표용지 약 247만 장을 대상으로 수량, 기표 상태, 위조 여부 등을 공개검증하며, 국회 참관단, 여야 의원, 언론인 등 약 100여 명이 참관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공개검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철저한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회견은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하는 공개검증의 출발점이 되는 자리였다. 장 대표는 "국민들이 의혹을 가진 점에 대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검증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번 공개검증은 대한민국 선거사에 있어 이례적인 사건이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있어선 안 될 참정권 침해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날을 "역사적인 날"로 평가했다. 그는 "시민들의 힘으로 가능할 것 같지 않던 특검을 통과시켰다"며 "국민께서 만들어주신 '국민 특검'이 국민께서 바라는 국민 검증을 통해 국민의 열망을 꼭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특검 설립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반영한 발언이다.

특검팀은 이날 송파구 지역의 투표용지 약 247만 장을 대상으로 공개검증을 진행했다. 검증 과정에서는 투표용지의 수량 확인, 기표 및 인쇄 상태 점검, 증감 여부 확인, 위조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이상이 발견된 투표용지는 별도로 분류하여 2차 감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 과학적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검증에는 국회가 선정한 참관단과 여야 의원 등 약 100명, 언론인 50여 명이 참관했다. 특검 인력 110명 이상과 선관위 인력 약 500명이 투입되어 대규모 검증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검증의 공정성뿐 아니라 국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오늘 특검의 올바르고 공정한 재검표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민수 최고위원은 검표에 참여하는 국민을 "구경꾼이 아니라, 민간의 수사 협조자라는 생각으로 대해달라"고 특검에 당부했다.

이번 공개검증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다. 장 대표는 "국민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국민 검증'이 돼야 한다"며 "참관인들의 권리도 제대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이 특검에 전달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어떤 정파를 위한 것이 아니다. 국민들께서 요구하는 사항"이라고 설명하며 검증의 중립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정희용 사무총장,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 최보윤 수석대변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명구 의원 등 당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검증의 중요성을 함께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