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뉴스나우
국제

럭셔리 부동산 중개인 알렉산더 형제, 성매매 혐의로 각각 30년 징역형

미국 럭셔리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했던 알렉산더 형제 3명이 여성들을 성매매에 강요한 혐의로 각각 3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형제들은 자신들의 부와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약물로 취하게 한 후 강간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에서 한때 최고의 럭셔리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했던 알렉산더 형제 3명이 성매매 혐의로 각각 3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오렌, 탈, 알론 알렉산더 형제는 지난 10월 27일 미국 뉴욕 연방지방법원의 밸러리 카프로니 판사로부터 이 같은 판결을 받았다. 이들은 5주간의 재판 끝에 지난 3월 성매매 및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번 형량은 검찰이 요청한 무기징역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알렉산더 형제들은 자신들의 부와 화려한 생활 방식을 이용해 여성들을 성매매에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특히 탈(40세)과 오렌, 알론(둘 다 39세)은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가장 비싼 주택 거래를 중개한 인물들로, 자신들을 '상위 0.1% 고객층에게만 판매하는 상위 0.1% 중개인'이라고 자칭했다. 이들은 총 80억 달러(약 102억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부동산 거래를 주장했으며,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인물들이었다.

재판 과정에서 여러 피해자들이 증언했다. 피해자들은 해머턴스와 애스펜 콜로라도 같은 럭셔리 지역의 파티, 음악 축제 및 기타 행사로 유인된 후 약물을 투여당하고 강간당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알렉산더 형제들이 '수년에 걸쳐 럭셔리 약속으로 피해자를 유인하고, 저항할 수 없도록 약물을 투여한 후 강간하는 수법을 설계, 실행,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판사는 판결 전 12명의 피해자에게 진술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많은 피해자들이 형제들을 향해 '부와 권력, 사회적 지위가 자신들의 행동의 결과로부터 보호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형제들의 변호인들은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요청했으며, 모든 만남이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이 성공한 젊은 남성들의 독신 생활을 범죄화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형제들은 법정에서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하고 자신들의 행동을 약물 사용과 과도한 음주를 포함한 젊은 시절의 파티와 여성편력으로 특징지었다. 탈은 자신이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노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때로는 자랑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행동했다'고 인정했다.

카프로니 판사는 형제들의 법정 진술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제기했다. 판사는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었다. 여성을 약물로 취하게 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고 말할 필요가 없었다'며 '제 생각에는 이것이 완전히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판사는 무기징역을 '가혹한 형벌'로 평가하면서 형제들이 '회개 불가능한 상태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형제들은 판결에 항소할 계획을 밝혔다. 맨해튼 연방검사 제이미 맥도날드는 성명을 통해 '오늘의 판결은 이 비열하고 사악한 행위가 극도로 심각하며 심각한 처벌을 받을 것임을 명확히 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최근 몇 년간 재판에 넘겨진 가장 주목할 만한 성매매 사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