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표, 청와대 '따옴표 보도' 지적에 보도통제 비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청와대의 '따옴표 보도' 지적을 보도통제라고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의 해명 방식도 함께 문제 삼았다. 그는 현 정부가 야당의 정당한 의혹 제기를 억압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맞비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김혜경 여사의 '황제 골프 레슨' 의혹 관련 청와대의 언론 대응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청와대가 주진우 의원의 영상 공개 직후 즉각적인 '언론 입틀막'에 나섰다며, 이를 독재정권이나 저지르는 보도통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청와대가 '따옴표 보도'를 '언론의 검증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고 언급한 것을 문제 삼으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해명 방식도 함께 비판했다. 민주당이 '민간인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라며 근거를 제시하라고 한 점에 대해, 이는 결국 '골프를 쳤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작 묻는 말에는 대답을 못한다"며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도 무엇이 허위인지는 밝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골프 치지 않았다'는 간단한 답변은 끝내 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태도가 국민의 의심만 커지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 과정에서 국민의 의심 증가를 '의혹'이 아니라 '사실'을 자백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현 정부의 언론 통제 방식이 민주주의 기본값을 훼손한다고 강조했으며, 야당의 정당한 의문 제기마저 억압하는 태도를 비판했다. 이는 단순한 개별 사건을 넘어 정부의 권력 행사 방식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직접 인용하며 현 정부를 맞비판했다. 그는 "야당의 합리적 의혹 제기마저 정치보복 수사의 대상으로 삼는 지경, 대통령실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거스르면 누구도 가만두지 않겠다는 노골적 겁박"이라는 발언을 제시했다. 또한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언론을 탄압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헌정질서 파괴행위"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이것이 2022년 11월 23일의 발언임을 명시했다. 이는 현 정부가 자신들이 과거에 비판했던 행태를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발언은 여야 간 권력 행사 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야당은 정부가 언론의 자유로운 보도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부정확한 보도에 대한 정정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따옴표 보도', '황제 골프 레슨' 의혹 등이 정치적 쟁점으로 확대되면서 국론 분열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정부와 야당 간 이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