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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32%로 소폭 상승,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 위기감 고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기록 저점에서 32%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일반 투표 의향에서 공화당을 1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의회 다수당 지위 유지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트럼프 지지율 32%로 소폭 상승,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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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직후 치러지는 중간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기록적 저점에서 소폭 반등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로 1주일 전 기록한 역대 최저치인 31%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10월 26일 마감된 이 5일간의 전국 여론조사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양당의 지지도 격차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주목되고 있다. 공화당이 하원과 상원의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저조한 지지율은 당의 선거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론조사는 유권자들이 현재 상황에서 투표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일반 투표 의향' 질문에서 민주당의 압도적 우위를 드러냈다. 등록된 유권자 중 47%가 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층은 36%에 불과했다. 투표 의사가 정해지지 않은 유권자는 11%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공화당 간 11%포인트의 격차는 10월 19일 마감된 이전 조사의 12%포인트보다 1%포인트 좁혀진 것이다. 이는 공화당이 선거 당일까지 유권자 설득 활동을 통해 다소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10월 26일 마감 조사에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어느 정당으로 기울어지는지를 추가로 물었고, 이들의 응답을 반영하면 전국 단위의 경쟁 구도가 더욱 팽팽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미결정 유권자들의 경향을 포함했을 때 민주당은 50%로 공화당 41%를 9%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민주당의 유리한 위치를 보여주지만, 미결정층의 향방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중간선거에서 하원이나 상원 중 한 곳이라도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 마지막 2년간 정책 추진에 상당한 장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투표 의향' 여론조사는 의회 통제권을 놓고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인지를 전국 단위로 묻는 설문으로, 미국 국민 전체의 정치적 선호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다. 그러나 이 조사만으로는 실제 선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상원과 하원의 통제권은 주(State) 단위와 선거구(District) 단위의 개별 경쟁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공화당은 인구 분포와 지역 구조 측면에서 일부 구조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어, 전국 여론조사에서의 뒤처짐이 의회 통제권 상실로 직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실시됐으며, 1,679명의 미국 성인 응답자로부터 의견을 수집했다. 이 중 등록된 유권자는 1,280명이었다. 조사의 오차 한계는 전체 성인 기준 2%포인트, 등록 유권자 기준 3%포인트로 설정됐다. 조사 규모와 신뢰도 면에서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입증하는 수치들이다. 11월 3일 중간선거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양당의 지지층 결집 활동과 미결정 유권자의 선택이 최종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