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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동혁 '최장수 당대표' 등극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20년 당 출범 이후 최장 임기인 425일을 기록한 것을 두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장 대표의 임기 연장을 "버티기 장인"이라 표현하고, 부정선거론 주장과 녹취록의 상반된 발언, 윤석열 대통령과의 밀착 등을 거론하며 정치력을 의문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20년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 임기를 기록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장 대표가 425일의 재임 기록을 세우며 이준석, 김기현, 한동훈 등 역대 당대표들보다 오래 자리를 지킨 것에 대해 "버티기 장인"이라고 표현하며 신랄한 비판을 제기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반응은 최근 장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야당 내 비판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정치권의 대립 구도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임기 연장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사퇴 요구가 빗발쳐도 끝내 자리를 지켜 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후 당내 지도부 교체 요구가 계속되었음에도 장 대표가 이를 버텨낸 것을 비판하는 발언이다. 민주당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당의 위기 상황에서 책임을 외면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내 리더십 공백이 심각함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준석도 김기현도 한동훈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는 표현을 통해 장 대표의 임기가 역대 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이를 비난의 근거로 삼았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이 장 대표를 "국회, 현장, 광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활동하는 새로운 투쟁 모델"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회는 비워 두고 광장에서는 북채를 잡고 술자리에서는 대통령과 언론, 자기 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니 말 그대로 자유롭게 넘나들었다"고 꼬집으며, 장 대표의 활동 방식과 언행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이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장 대표의 사적 모임 녹취록과 각종 논란을 배경으로 한 발언으로, 당대표의 자질과 품행 문제를 정면으로 지적한 것이다. 민주당의 이같은 공격은 보수 진영 내 분열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적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은 장 대표가 과거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면서도 최근 녹취록에서 상반된 발언을 한 점을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관위 특검까지 출범시키며 부정선거론을 외치던 장동혁이 녹취에서는 '부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라고 했다"며 "본인도 믿지 않는 구호로 지지자들을 광장에 세워 두고 14개월을 버텼으니 이만한 정치력도 드물다"고 비판했다. 이는 장 대표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는 동시에, 지지자들을 동원한 정치 활동의 정당성을 근본적으로 의문시하는 발언이다. 민주당이 "정치력"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장점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신념 없이 지지층을 이용하는 정치 행태를 비판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또한 민주당은 장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석열과 절연하라는 요구는 끝내 거부했고 녹취에서는 윤석열을 '우리 대통령'이라 부르며 '우리가 탄핵을 막아냈으면…'이라고 아쉬워했다"며 "의리만큼은 한결같다"고 지적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긍정적 평가처럼 보이지만, 당내 비판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와의 밀착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는 것이다. 이는 국민의힘 내 주요 갈등 사항인 윤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문제를 야당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발언이다.

민주당은 향후 장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안팎에서는 장동혁이 공천권을 쥐려고 연임까지 노린다는 말이 나온다"며 "장 대표는 연임을 꿈꾸기 전에 주제 파악부터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재임 기록이 길어질수록 제1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하며, 국민의힘의 리더십 위기가 계속될 경우 정치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야당으로서 보수 진영의 혼란을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민주당의 전략이 반영된 발언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