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I팩토리 정부공모 선정…자동차부품 제조혁신 시동
경주시가 산업부의 'AI팩토리' 정부공모에 선정되어 2028년까지 6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부품 제조공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혁신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올해 경주시가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확보한 세 번째 정부 공모사업이다.
경주시가 자동차부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대규모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2026년도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AI팩토리 분야)'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경주시가 최종 선정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는 경주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공장단위 다공정 데이터 융합 및 AI 통합제조시스템 개발'을 핵심 목표로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총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역 자동차 범퍼 생산기업인 에코플라스틱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연에스엔티,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등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협력하는 산학연 협력 체계로 구성된다.
사업의 핵심은 인공지능 기술을 자동차부품 제조공정에 적용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제조설비별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성형과 도장 등 각 공정별 불량 예측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사전에 감지하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추가적으로 AI 기반 공정제어 기술의 현장 실증과 운영·검증 체계 구축도 함께 추진되어 실제 공장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은 경주시가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거둔 연속적인 성과다. 경북도는 올해 1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었고, 4월에는 산업부의 '미래자동차 탑승자 중심 편의부품 평가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번 AI팩토리 사업까지 포함하면 올해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정부 공모사업을 세 번 확보한 셈이다. 이는 경주 지역이 자동차부품 산업의 미래 기술 개발에서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거점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AI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 3년간 60억원의 투자를 통해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경주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