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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SNS는 정치인의 목숨줄'…국무회의 생중계 강행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00일을 맞아 SNS를 '정치인의 목숨줄'이라 표현하며 향후에도 소셜미디어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무회의 생중계 공개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500일을 맞아 SNS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국민 소통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9일 청와대 춘추관을 깜짝 방문한 이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SNS 게시글이 크게 늘어난 데 대해 "SNS가 없었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있었을까, 경기도지사가 되고 그 후 집중된 포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는 자신의 정치 경력에서 SNS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SNS를 "저의 장점"이라고 평가하며 "목숨줄"이자 "숨구멍"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정치하는 분들에게도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늘려라, SNS를 많이 하라고 한다"며 "어느 순간에 본인을 살릴 숨구멍은 SNS"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대 정치에서 SNS가 정치인과 국민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매체로 기능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동시에, 자신의 SNS 활동이 정치적 기반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이다. 정부 내에서 일부 SNS 게시글이 대통령의 권위를 손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은 그러한 지적을 직접적으로 반박하는 성격을 띤다.

일부에서 대통령의 SNS 활동이 국정 운영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우려를 제기하자, 이 대통령은 역사적 사례를 들어 해명했다. 그는 "옛날에 임금도 밤에 몰래 평민 복장하고 뒷골목 주막 집 가서 뭔 얘기하나 들어봤다"고 언급하며 지도자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것이 전통적 통치 방식이었음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대신 어떻게 하면 꼬투리를 덜 잡힐까 고민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여, SNS 활동을 지속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생중계를 둘러싼 논쟁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 내에서 생중계 때문에 장관들이 쓴소리를 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그는 "하급 공무원도 아닌 일국의 장관인데 그걸 누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반박할 수 없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또한 "공개의 장점이 훨씬 더 크다"며 "국정이든 지방행정이든 국민이 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무회의를 공개하면 계엄이 있었을까. 못했을 것"이라며 국무회의 공개 생중계가 정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정부 운영의 투명성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반영한 발언이다.

청와대는 이날 간담회가 원래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공개로 변경된 것도 이 대통령의 개방적 소통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구내식당에서 기자들과 점심식사를 한 뒤 약 1시간 30분간 차담회를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SNS, 국무회의 공개, 정부 투명성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직설적으로 입장을 표했다. 이는 취임 500일을 맞아 국민과 언론에 자신의 정책 기조와 정치 철학을 직접 설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향후 이 대통령이 SNS와 공개 소통을 통해 어떻게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구현할지, 그리고 이것이 정부의 정책 추진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