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인천공항 항공기 40편 결항…일부 편은 5시간 지연
집중호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인천공항에서 항공기 40편이 결항되고 7편이 회항, 19편이 지연 운항했다. 일부 항공편은 5시간 이상 지연되는 등 휴가철 항공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결항과 회항, 지연 운항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에서 결항된 항공기는 총 40편에 달했다. 이 중 36편은 기상 예보를 고려해 사전에 운항을 취소했으며, 나머지 4편은 당일에 결항 결정이 내려졌다. 또한 출발 후 되돌아간 회항 항공기는 7편, 지연 운항은 19편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기준 15분을 초과한 운항을 지연으로 분류할 때 이러한 규모의 운항 차질은 휴가철 항공 이용객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일본과 홍콩에서 출발한 항공편들이 인천공항 상공에 도착했으나 악천후로 인해 착륙하지 못하고 부산 김해공항으로 방향을 바꿨다. 오후 1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던 일본 오사카발 트리니티항공 TW302편, 오후 1시 35분 도착 예정이었던 홍콩발 홍콩항공 HX628편, 오후 1시 45분 도착 예정이었던 일본 후쿠오카발 제주항공 7C1404편이 모두 인천공항에 내리지 못한 후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이 세 항공편은 현재 김해공항을 다시 이륙해 인천공항으로 향하고 있으며, 예정된 도착 시간보다 상당히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출발한 항공편들도 회항 조치를 당했다. 오후 12시 10분 도착 예정이었던 칭다오발 중국동방항공 MU2033편은 예상 도착 시각이 오후 4시 56분으로 변경돼 당초 일정보다 4시간 46분 지연되는 상황이다. 낮 12시 50분 도착 예정이었던 산둥항공 SC4611편은 오후 5시 58분으로 도착 예정이 변경돼 5시간 8분이나 늦어졌다. 이 외에도 시안발 중국동방항공 MU5021편과 옌지발 중국남방항공 CZ6073편 등이 회항하는 등 중국 노선의 운항 차질이 심각한 상황이다. 항공사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회항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이며, 탑승객들은 장시간 대기와 일정 변경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인천 지역은 18일 오후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해제되는 과정을 거쳤다. 오후 3시 40분 기준 인천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서구 경서동 50밀리미터, 강화군 양도면 46밀리미터, 연수동 36.5밀리미터, 영종도 36밀리미터 등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강우량은 항공기 운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했으며, 특히 강풍은 항공기의 이착륙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인천공항은 동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으로서 일일 수천 편의 항공기가 운항되는 만큼, 오늘의 악천후로 인한 차질은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항공업계는 악천후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으면서도 운항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항한 항공편들이 인천공항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기상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재운항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항공사들은 탑승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안내하고 있으며, 장시간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향후 기상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결항이나 회항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항공 이용객들은 운항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