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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 의원 국외연수 전면 취소…2억1000만원 예산 반납

남양주시의회가 지방재정 악화와 민생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2026년 의원 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2억1000만원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연말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사 등 본연의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 남양주시의회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과 민생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2026년에 예정되었던 의원 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는 18일 이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관련 예산 2억1000여만원을 시에 반납하기로 했다. 이는 고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로 평가된다.

남양주시의회가 국외연수를 취소한 배경에는 현재의 엄중한 재정 상황이 있다. 시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들의 해외 출장을 계속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고물가 시대 속에서 일반 시민들이 생활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의회도 이에 동참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러한 결정은 단순한 예산 절감을 넘어 시민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남양주시의회는 이번 국외연수 취소를 통해 의정활동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말까지 행정사무감사와 2027년도 본예산 심사 등 주요 의사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의원들이 이러한 업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운영을 감시하고 평가하는 중요한 기능이며, 본예산 심사는 내년도 시정 운영을 결정하는 핵심 역할이다. 의회는 이러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취소된 국외연수 예산 2억1000여만원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감액 처리될 예정이다. 이 예산은 향후 시의회의 다른 사업이나 시민 복지 관련 예산으로 재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남양주시의회는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사 과정에서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더욱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불필요한 재정 지출을 줄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는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회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다.

원주영 남양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시정 주요 현안을 두루 살피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보다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의회의 이러한 결정은 경기도 내 다른 지방의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외연수 전면 취소는 지방의회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시민과 함께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남양주시의회는 의원 개인의 국제 교류 기회를 포기하는 대신, 시민들의 신뢰를 얻고 의회의 본래 기능을 강화하는 길을 선택했다. 향후 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사에 집중하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