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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동 포함 6명 팔레스타인인 부상,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 폭력 확산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올리브 수확 시즌을 겨냥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폭력을 벌이고 있다. 10월 초 이후 300건 이상의 공격이 기록되었으며,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다수가 부상했다.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 사태가 점점 심화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팔레스타인 적십자사(PRCS)에 따르면 지난 16일 헤브론 남부 마사페르 야타 지역의 마인 마을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주민들을 공격해 여성 4명과 어린이 1명을 포함한 6명이 부상했다. 이는 10월 초부터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직적인 폭력 사태의 일부로 보인다.

요르단강 서안 전역에서 정착민들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라말라 서쪽의 데이르 암마르 마을에서는 이스라엘군이 올리브를 수확 중이던 농민들에게 총을 쏴 그들을 땅에서 떠나도록 강제했으며, 같은 지역에서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인 2명을 총으로 상해했다. 베들레헴 남동쪽의 투쿠 마을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 차량에 총격을 가했다. 라말라 북동쪽의 카프르 말레크 마을의 나제 루스툼 시장은 알자지라에 정착민들이 새벽에 농장을 습격해 약 20마리의 양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군이 전날 밤에도 마을을 습격해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이로 인해 한 집에 불이 나 물질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올리브 수확 시즌을 겨냥한 조직적 폭력이 심화되고 있다. 알자지라의 누르 오데 특파원은 라말라에서 보도한 내용에서 북부 나블루스 동쪽의 바이트 푸릭 평원에서 정착민들이 올리브 나무를 파괴했으며, 이스라엘군이 토지 소유자와 올리브 수확자들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라말라 동쪽의 데이르 자리르 마을에서는 정착민들이 군부대의 보호 아래 알하릭 지역의 농민들에게 실탄을 발사해 수확을 완료하지 못하도록 강제했으며, 국제 활동가 조나단 부들락의 차량을 부수고 농민의 차량에 돌을 던졌다. 라말라 근처의 부르카 마을에서는 이스라엘군과 정착민들이 농민들의 올리브 수확을 방해했으며, 살핏 남동쪽의 와디 알샤에르 지역에서도 정착민들이 농민들을 공격했다.

오데 특파원은 "바이트 푸릭, 카프르 말레크, 데이르 자리르 등 요르단강 서안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태들은 조직적인 캠페인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착민들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공개적으로 공격 캠프를 광고할 정도로 점점 더 담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월 초 이후 300건이 넘는 공격이 기록되었으며, 이는 팔레스타인 농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즌에 엄청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위험은 정착민뿐 아니라 군부대에서도 비롯되는데, 이스라엘군은 자신들의 땅을 지키려는 팔레스타인인들을 공격하면서 정착민들을 보호하는 데 개입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들은 종교적 권위를 바탕으로 정당화되고 있다. 국가안보부 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의 유대인 권력당과 관련된 저명한 랍비 도브 리오르는 종교적 지령을 발표했다. 언덕 위의 청년층이라 불리는 종교 시온주의 집단의 지도자인 리오르는 성지에서의 올리브 수확이 완전히 허용된다는 내용의 종교적 판결을 내렸다. 이러한 종교적 정당화는 정착민들의 공격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조직적인 폭력 사태를 가속화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