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청사 공격으로 격화되는 후티 반군과 사우디 연합군의 군사 대립
예멘의 후티 반군이 아덴의 정부청사를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사우디 연합군과의 군사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후티군과 예멘 정부는 상호 비난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제사회도 이 갈등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예멘의 후티 반군(공식명칭 안사르 알라)이 남부 항구도시 아덴의 정부청사를 미사일로 공격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후티군은 아덴의 알마아식 궁전으로 알려진 예멘 국제공인 정부의 본부 건물을 목표로 다중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공격으로 총리의 경호원 2명이 사망했다. 총리와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공격에서 생존했으나, 관계자들은 이를 암살 시도로 규정하고 있다. 후티군의 야히야 사레 군사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 건물이 사우디의 '전쟁작전실'을 포함하고 있다며, 예멘 영토 내 모든 사우디 군사 및 경제 시설이 정당한 군사 목표라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해 예멘 정부는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후티 반군의 공격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국가 기관을 파괴하고 국제공인 예멘 정부에 대한 '테러 쿠데타'를 뒷받침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정부 관계자는 예멘군의 군사 작전이 계속될 것이며, 2014년 후티 반군에 점령당한 예멘 수도 사나를 포함해 '예멘의 모든 구석구석'을 반군의 통제로부터 해방시킬 때까지 전투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양측 간의 군사적 대립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장에서는 지속적인 군사 작전이 진행 중이다. 예멘 타이즈 군사사령부의 군사 소식통에 따르면, 타이즈 남부 알미스라크 지구의 디 알바리와 자바 지역의 후티 반군 진지를 목표로 공중 공격이 이루어졌다. 이는 사우디 연합군이 주도하는 공습 캠페인의 일환으로 보이며, 예멘 내 후티 반군의 군사력을 약화시키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 양측 모두 자신들의 군사 행동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각자의 정치적·군사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과 국제사회도 이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군 지상군 파병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과 비핵화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집단 처벌' 정책을 비판하며, 식량과 의료품 차단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지적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스라엘의 조치가 '불법이며 부도덕'하다고 규정하고, 미국의 군사 원조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예멘 내전이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국제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후티 반군과 사우디 연합군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예멘 지역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양측이 상대방의 행동을 '전쟁범죄' 또는 '테러'로 규정하면서 대화의 여지가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사회는 예멘 사태에 대한 중재와 평화 협상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다른 국제 행위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