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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리야드 공항 테러 이후 미국 직항 취항 3월로 연기

델타항공이 애틀랜타-리야드 직항 노선의 취항을 10월에서 3월로 연기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항 테러 공격으로 인한 안전 우려와 미국 연방항공청의 경고가 결정 배경이다.

델타항공, 리야드 공항 테러 이후 미국 직항 취항 3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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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이 애틀랜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로 가는 직항 노선의 취항을 10월에서 3월로 연기했다. 이는 리야드 국왕칼리드국제공항을 겨냥한 연쇄 테러 공격으로 인한 안전 우려 때문이다. 델타항공은 당초 10월 23일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를 투입해 미국 항공사 최초의 미국-사우디아라비아 직항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었으나, 최근의 보안 상황 악화로 계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리야드 공항에 대한 공격은 지난 목요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월요일 현재까지 그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플라이트어웨어 통계에 따르면 목요일 이후 리야드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2천여 편이 취소되었다. 특히 토요일에는 이란의 후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공항 여객터미널을 겨냥한 발사체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 공격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킹 칼리드 국제공항은 완전히 폐쇄된 상태이며, 복구 시간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일요일 미국 항공사들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상공에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하는 공지를 발표했다. FAA는 경고문에서 진행 중인 군사 활동과 항법 시스템 장애로 인한 비행 안전 위험이 모든 고도의 항공기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 경고는 12월 10일까지 유효하다. 이에 따라 여러 항공사들이 리야드 공항으로의 항공편을 운항 중단했으며, 미국과 호주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도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델타항공의 에드 배스티언 최고경영자는 지난 목요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취항 연기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으나, 이후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결국 연기 결정을 내렸다. 배스티언 회장은 "이번 주 뉴스를 보게 되어 유감이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다"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아와 리야드항공을 포함한 관련 정부 및 항공 파트너들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델타항공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므로 장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에 대해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항공업계에 새로운 안전 우려를 던져주고 있다. 미국 항공사의 중동 진출 확대 계획이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항공의 리야드 직항 노선은 미국과 중동 간 항공 연결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었으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보안 위협이 그 계획을 좌절시켰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의 안정화가 항공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델타항공이 3월 취항을 위해서는 리야드 지역의 보안 상황이 상당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