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SNS 말싸움 이기는 것 진정한 승리 아니다" 품격있는 정치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서 말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가 아니라며, 진실에 기초하고 예의 있게 주장하고 설득하는 것이 진짜 이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주의 공론의 장을 지키기 위해 합리적 토론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치 활동에서 상대방과의 말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진정한 승리가 아니라며, 예의와 품격을 갖춘 합리적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누군가와의 말싸움에서 이긴다고 진짜 이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명시하며, 정치의 본질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정치적 논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온라인 공간에서의 정치 문화 개선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정치의 본질을 "누가 더 많은 주권자의 공감과 동의를 받는가"에 있다고 정의하면서, 단순한 언어적 우위가 아닌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모두가 볼 수 있는 SNS 공간에서 폭언, 욕설, 비아냥, 반말, 멸칭, 가짜뉴스 유포 등은 잠깐 시원할지 몰라도 지켜보는 심판, 즉 국민 주권자의 눈에는 이미 패배"라고 지적했다. 이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거친 표현과 공격적 태도가 결국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정치 지도자로서의 책임감 있는 언행을 당부하는 의미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진실에 기초해 예의를 갖추고 품격있게, 요사이 유행하는 말로 '좌아하게' 주장하고 설득하며 지적하는 것이 진짜로 이기는 길"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사용된 '좌아하게'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생겨난 신조어로, '우아하다'의 '우'를 '좌(左)'로 바꾼 표현이다. 이 표현은 정치적 의도를 담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표면적으로는 우아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주장을 펼칠 것을 권고하는 의미로 읽힌다. 이는 현재의 정치 문화가 얼마나 거친 표현으로 가득 찼는지를 반영하면서도, 그것을 개선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이성적이며 사실에 기반한 합리적 토론이 사라지면 위험하다"며 민주주의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의 친구 여러분들이 합리적인 토론으로 깨끗한 공론의 장,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자신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을 향한 메시지로, 정치적 신념을 공유하면서도 민주적 절차와 이성적 토론의 가치를 지켜줄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론의 장이 건강하게 유지되려면 모든 정치 진영이 책임감 있는 태도로 임해야 한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우리는 12.3 내란을 이겨내고 빛의 혁명을 이뤄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빛의 전사'"라고 표현하며, 지지자들과의 정체성을 공유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를 강조하면서 현재의 정치 활동이 그러한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는 것임을 드러낸 발언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SNS 게시물은 자신을 지지하는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하는 형태로 작성되었으며, 이는 지지층과의 소통을 중시하면서도 정치 문화의 품질을 높이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 발언은 최근 한국 정치에서 SNS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거친 정치 논쟁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정치 담론이 점점 더 감정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정치 지도자가 직접 나서 품격 있는 정치 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이 메시지가 특정 진영의 지지자들을 향한 것인지, 아니면 전체 정치권을 향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어쨌든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성적이고 사실에 기반한 정치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정치권 전반에 미칠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