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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동훈 딸 논문 대필 사건 즉각 재수사 필요"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딸 논문 대필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의 즉각적인 재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두 달 만에 논문 5편을 작성했다는 점과 파일에 대필작가 이름이 남아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검찰 단계에서 사건이 덮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딸이 연루된 논문 대필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의 즉각적인 재수사를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케냐 국적의 대필 전문가로 지목된 벤슨이 한 의원의 딸 논문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재수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 사건이 검찰 단계에서 덮인 것으로 보인다며 투명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불과 두 달 사이에 논문 5편과 전자책 4권을 작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해당 논문 파일에 대필작가 벤슨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동훈은 벤슨의 정체에 대해 침묵과 변명만 반복하고 있다"며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이 언급한 '온라인 튜터'의 실체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사건이 적절한 수사를 받지 못했다는 점을 핵심으로 제기하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최근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딸의 저작권법 위반 혐의 사건이 검찰 단계에서 덮인 사실이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또한 "남에게 들이대던 잣대가 제 가족 앞에서만 멈춘다면 그것은 공정이 아니라 특권"이라며 법 앞의 평등 원칙을 강조했다.

한편 한동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이 사건을 두고 "민주당이 잡겠다고 덤볐던 저작권 관련 사안은 외국인 저작권자로부터 승낙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법무장관 청문회 당시 민주당이 무분별하게 고발했을 뿐 문제될 만한 사항이 없다"며 "덮느니 마느니 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사건을 둘러싼 논란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은 경찰이 요청한 '한동훈 딸 허위 스펙 사건'의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자체 불송부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2022년 11월 서울중앙지검에 사법공조를 신청했으나 법무부에는 해당 요청이 접수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사법 절차상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논란은 한동훈 의원이 정치 활동을 하면서 계속해서 제기되어온 쟁점이다. 민주당은 투명한 수사와 공정한 법 집행을 강조하며 경찰의 재수사를 촉구하고 있으며, 한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민주당의 주장을 망상이라고 표현하며 맞서고 있다. 향후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