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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3분기 실적 시즌 개막, 30% 이상 수익 성장 예상

S&P 500의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올해 수익 성장률이 30% 근처로 예상되고 있다. 기술주와 인공지능 칩 제조업체들의 강한 실적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수익 성장이 대형주를 넘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다만 시장 광폭도 악화와 금리 상승이 위험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S&P 500 3분기 실적 시즌 개막, 30% 이상 수익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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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S&P 500의 3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S&P 500 기업들의 올해 수익이 전년도 대비 30% 근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6월 말 예상치인 26.7%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강한 실적이 시장 전체의 수익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연말까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술주가 S&P 500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기술 부문의 실적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팩트셋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술 부문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6월 말 57%에서 현재 65%로 상향 조정되었다. 특히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같은 인공지능 칩 제조업체들의 실적 상향 조정이 이러한 성장률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마이크론의 뛰어난 실적은 인공지능 칩 수요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메타 플랫폼이 뮤즈 에이전트를 출시하면서 소비자 지향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활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수익 성장이 빅테크 7개 기업을 넘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러셀 인베스트먼츠의 분석에 따르면 빅테크 7개 기업들은 평균 20%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나머지 493개 기업들은 전년도 대비 27%의 수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의 수익 성장이 대형주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야르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르데니 이코노미스트는 S&P 400 중형주의 영업이익이 2026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S&P 600 소형주의 경우 올해 21%, 내년에 16%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우려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종목의 비중이 70%에서 20%로 급락했다. S&P 500 504개 종목 중 약 38%가 52주 최고가에서 20% 이상 하락했으며, 코스타 그룹, 앱로빈, 보스턴 사이언티픽, 오라클, 코인베이스 글로벌 같은 주요 기업들이 5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는 시장의 광폭도가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상승과 유가 급등은 추가 주가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강한 실적 시즌이 이러한 악재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클레이즈 전략가들은 S&P 500의 수익이 올해 30% 상승하며, 2025~2027년이 경기 침체 이후 수십 년 만에 가장 빠른 3년 수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글로벌 주식 담당 최고투자책임자는 S&P 500이 내년 6월까지 8,4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강한 실적 가이던스와 채권 시장의 안정화가 이루어질 경우, 현재의 긍정적인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져 주가가 새로운 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