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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 개선 기대·금리 하락에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기업 실적 개선 기대와 금리 하락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58%, 0.45% 상승했으며,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관련 반도체·전력주가 강세를 보였다.

기업 실적 개선 기대·금리 하락에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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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국채 금리 하락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관련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상승하면서 시장의 기술주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98포인트(0.58%) 오른 7818.93으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은 122.48포인트(0.45%) 상승한 27599.79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253.38포인트(0.49%) 올라 51521.28을 나타냈다. 세 지수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며 시장 전반에 낙관적인 심리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업 실적 발표에 앞서 시장 전문가들의 낙관적 전망이 투자심리를 부양했다. 골드만삭스는 S&P500 구성 기업들의 3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익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수혜 기업에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 관련 설비투자와 데이터센터 확충이 기업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긍정적 실적 전망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종목별로는 인공지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 마벨은 5.8% 상승했으며, 내년 공급량 확대 계획을 발표한 AMD는 2.8% 올랐다. 반도체 설계 업체인 브로드컴도 3.7% 상승하며 반도체 섹터의 강세를 주도했다. 전력 공급 관련 종목도 크게 주목받았는데, 구글과 대규모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12.3%라는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 수요가 향후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금리 시장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전날 200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03%포인트 내려 5.281%를 나타냈다.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눈에 띄게 완화되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일주일 전 50.9%에서 19.4%로 급락했다. 금리 인상 우려의 감소는 기업의 차입 비용 부담을 낮춰주고 투자자들의 주식 매수 의욕을 높이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시장의 리스크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에너지 시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동 지역의 석유 수출 증가와 주요 7개국(G7)의 비축유 방출 합의로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다. 12월물 브렌트유는 0.26% 오른 배럴당 100.58달러,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01% 상승한 89.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의 안정적 움직임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종합적으로 기업 실적 개선 기대, 금리 하락, 에너지 공급 안정화 등 긍정적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