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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폐막식서 태극기 입장…4년뒤 도하서 재회 약속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4일 폐회식으로 16일간의 대회를 마감했다. 스포츠클라이밍 금메달리스트 서채현이 한국 기수로 태극기를 입장시켰으며, 다음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에서의 재회를 약속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2031년 개최를 검토 중이어서 선수들의 재회가 4년 또는 5년 뒤가 될 가능성이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4일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경기장에서 폐회식을 열고 16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스포츠클라이밍 금메달리스트 서채현이 한국 기수로 나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며 대회의 끝을 장식했다. 광고 논란과 다양한 이슈가 있었던 대회였지만, 폐회식에서는 아시아 각국 선수단이 '여기서, 하나로'라는 대회 슬로건을 완성하며 화합의 순간을 만들었다.

폐회식은 각국 선수단의 입장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기수로는 카타르를 대표하는 승마 선수 자심 알 쿠와리가 나섰다. 그는 전통의상을 입은 채 말을 타고 무대에 등장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차기 개최국인 카타르의 문화와 전통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연출이었다. 폐회식 무대에서는 '이곳은 당신의 것'이라는 콘셉트의 공연이 펼쳐져 참가국 선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음 아시안게임은 2030년 카타르의 도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선수들은 4년 뒤의 재회를 기약하며 함께 사진을 찍고 추억을 남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아시안게임의 떨어진 위상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림픽 개최 한해 전인 2031년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재회 시점이 5년 뒤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아시안게임을 올림픽과의 시간적 간격을 조정함으로써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관심도와 중요도를 높이려는 취지로 보인다.

도하 조직위원회는 개최 시점의 변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직위는 폐회식 공연을 통해 4년이 되든 5년이 되든 도하에서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으며, 카타르의 따뜻한 환대와 준비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통해 아시아 스포츠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하려는 카타르의 결연한 결의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다양한 논란 속에서도 아시아 46개국과 지역의 선수들이 한데 모여 스포츠의 가치를 나누는 장이 되었다. 광고 논란 등 조직 측면에서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폐회식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하나로 어울렸던 순간은 아시안게임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차기 개최지인 도하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아시안게임은 4년 또는 5년 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