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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파키스탄 꺾고 아시안게임 T20 크리켓 금메달 획득

인도가 2026년 아시안게임 T20 크리켓 결승에서 숙적 파키스탄을 19런 차이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도는 211-6을 기록했고 파키스탄은 192-6으로 분전했으나 결국 역부족이었다.

인도가 숙적 파키스탄을 19런 차이로 꺾고 2026년 아시안게임 T20 크리켓 남자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3일(현지시간) 일본 나고야의 고로기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인도는 20오버 동안 211-6을 기록했고, 파키스탄은 192-6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다. 세계 T20 챔피언인 인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함으로써 국제 무대에서의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인도의 공격은 초반부터 강력했다. 아비셰크 샤르마가 61점을, 틸락 바르마가 51점(아웃되지 않음)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15세의 신예 바이바브 수리야반시는 경기 초반 사아드 마수드 선수의 두 번째 오버에서 연속 6점슛을 날리며 24런을 뽑아내는 등 초반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비록 그는 15점으로 조기 퇴장했지만, 아비셰크는 20개의 공에서 50점을 달성하며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았다. 파키스탄의 야수들의 실수가 인도에 유리하게 작용했는데, 아비셰크는 두 번이나 아웃 기회를 놓쳤고, 46점에서는 볼러 아흐메드 다니얄의 송구가 스텀프를 모두 빗나가는 바람에 살아났다.

인도의 공격 기세는 중반에 꺾이는 듯했다. 아비셰크가 61점으로 퇴장한 후 이샨 키샨이 20점, 슈레야스 아이어 주장이 21점으로 나가면서 15번째 오버에 133-5로 뒷걸음질쳤다. 파키스탄의 볼러들이 점차 경기의 흐름을 장악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인도의 후반 타자들이 반격에 나섰다. 틸락 바르마가 4개의 6점슛을, 시밤 두베가 2개의 6점슛을 날리며 여섯 번째 윗켓에서 62런을 추가했고, 이를 통해 인도는 200런을 돌파할 수 있었다. 이 후반 공격이 경기의 향방을 결정짓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파키스탄은 강력한 저항을 보였지만 결국 부족했다. 해산 나와즈는 51개의 공에서 96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거의 뒤집을 뻔했다. 그는 28개의 공에서 50점을 달성한 후 5개의 6점슛을 추가하며 파키스탄의 희망을 안겼다. 사임 아유브와의 파트너십이 87런까지 커지면서 파키스탄도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시밤 두베의 활약으로 아유브가 아웃되고, 15번째 오버 시작 시점에 126-4로 밀려났다. 마지막 세 오버에서 52런이 필요한 상황이 되자 파키스탄의 우승 확률은 급격히 떨어졌다. 자스프릿 범라가 투입되어 한 오버에 11런만 허용했고, 마지막 오버에서는 33런이 필요한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해산은 마지막 공에서 큰 샷을 시도하다 아웃되면서 96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두 나라의 관계는 정치적 긴장으로 인해 국제 토너먼트와 중립지에서만 만난다. 이번 경기에서도 양국 주장들은 경기 전 통상적인 악수를 거부했다. 경기 후 인도 선수들은 국기를 들고 경기장을 한 바퀴 도는 기쁨을 나눴다. 야구장을 개조한 경기장에서의 이번 결승전은 남아시아 크리켓의 라이벌 관계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으며, 수억 명의 팬들이 TV를 통해 이 경기를 지켜봤다. 한편 스리랑카는 3위 결정전에서 방글라데시를 63런 차이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