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레이킹, 아시안게임서 사상 첫 금메달 노린다...남녀 선수 4명 전원 8강 진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종목에서 한국 대표팀 남녀 선수 4명이 모두 16강을 통과하며 8강에 진출했다. 최고 성적자 김홍열을 포함한 선수들의 완벽한 경기력은 한국 브레이킹의 사상 첫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브레이킹 종목이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엑스포에서 개막했다. 한국 브레이킹 대표팀은 16강 무대에서 남녀 선수 4명이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완벽한 성적을 거두며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이는 한국 브레이킹의 역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로, 앞으로의 상위 라운드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남자부 선수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최고 성적자인 김홍열(Hong10)은 태국의 나타폰 팟캄웡을 라운드 점수 2대0(9-0, 9-0)으로 완파했으며, 두 라운드 모두 심사위원 9명의 만장일치를 얻어내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김홍열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같은 남자부의 김헌우(Wing)도 카자흐스탄의 디아스 아우바키로프를 2대0으로 제압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두 라운드 득표수 합계에서 14대4로 우위를 점했다.
여자부 선수들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8강 진출의 꿈을 이루었다. 권성희(Starry)는 카자흐스탄의 아이자라 주마베코바를 2대0으로 제압했으며, 득표수 합계에서도 16대2로 압도적인 차이를 벌렸다. 김예리(Yell)는 베트남의 보 티 타인 흐엉을 2대0(9-0, 9-0)으로 완파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한국 선수 4명 모두가 16강에서 탈락 없이 8강에 진출한 것은 한국 브레이킹의 전반적인 기량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브레이킹은 두 선수가 음악에 맞춰 번갈아 연기하며 경쟁하는 1대1 배틀 형식의 종목이다. 심사위원 9명이 기술력, 표현력, 독창성, 수행력, 음악성 등 5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각 라운드의 승자를 가린다. 이번 16강은 3전 2승제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선수들의 안정성과 일관된 실력을 평가하기에 적합한 형식이다. 3일 오후에는 여자부 8강전이 오후 2시에, 남자부 8강전이 2시 40분에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 브레이킹의 이번 성과는 그간의 노력과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남자부 김홍열이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한국 브레이킹의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획득이 현실적인 목표가 되었다. 남녀 선수 모두가 8강에 진출한 만큼,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거쳐 결승 무대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 김홍열과 김예리의 완벽한 경기력은 금메달 획득의 강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앞으로 한국 브레이킹 대표팀의 도전이 계속될 예정이다. 8강 이상으로 진출한 선수들이 상위 라운드에서도 현재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사상 첫 금메달 획득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브레이킹이 국제 무대에서 얼마나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번 16강 결과는, 향후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기대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