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아시안게임 혼합단체전서 동메달 획득
한국의 강채영과 김제덕 선수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혼합단체 리커브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중국에 완패한 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5대1로 꺾었으며, 같은 날 여자단체에서는 인도에 패하며 한국 양궁의 7연승 기록이 끝났다.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혼합단체 리커브 부문에서 한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강채영과 김제덕 선수가 10월 2일 오카자키 주오 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아사쿠노 나나미와 나카니시 준야 선수 조합을 5대1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는 한국 양궁팀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두 번째 메달로, 강채영과 김제덕 조합이 금메달을 노렸으나 앞서 진행된 준결승에서 중국의 주징이와 류멍치 선수 조합에 0대6으로 완패하면서 메달 색깔이 한 단계 내려갔다.
혼합단체 리커브 양궁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한국은 2023년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강채영과 김제덕 조합은 이번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혼합단체전은 각 선수가 세트당 2개의 화살을 쏘아 총 4개의 화살로 최대 40점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트 승리는 2점, 동점은 각 1점을 얻으며, 먼저 5점에 도달하는 팀이 우승한다.
준결승에서의 중국과의 경기는 한국 팀에게 매우 힘든 경험이었다. 김제덕 선수는 3세트에 걸쳐 6개의 화살을 쏜 결과 7점짜리 화살 2개와 8점짜리 화살 1개를 기록했으며, 강채영 선수는 8점짜리 화살 4개를 맞혔다. 중국의 주징이와 류멍치 조합의 압도적인 실력 앞에서 한국팀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0대6의 완패를 당했다. 이는 양궁 종목에서 한국팀이 예상했던 것보다 강한 경쟁 상황에 직면했음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한국 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세트에서 한국은 39점을 획득해 일본의 35점을 제치고 2대0의 리드를 확보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각각 37점을 기록하면서 한국이 3대1로 리드를 늘렸다. 마지막 세트에서 한국은 37점으로 일본의 35점을 따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한국 팀은 일본을 상대로 명확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같은 날 여자단체 리커브 양궁 결승전에서는 강채영, 오예진, 이윤지 선수 조합이 인도에 패배하면서 한국 양궁의 7연승 기록이 끝났다. 이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양궁팀이 예상보다 강한 국제 경쟁에 직면했음을 의미한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양궁 종목에서 한국의 전통적 강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들의 실력 향상으로 메달 확보가 이전보다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