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고객정보 해킹 피해…금융권 전반 보안 우려 확산
KB국민은행 고객 100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됐다. 신한은행의 2만 5천 명 정보 유출 사건에 이은 것으로, 금융권 전반의 AI 기반 사이버 공격 취약성이 드러났다.

국내 주요 상업은행인 KB국민은행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KB국민은행 고객 100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해킹을 통해 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신한은행이 약 2만 5천 명의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을 공개한 직후에 발생한 것으로, 금융권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목요일 고객들의 연간 소득, 성명,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두 건의 연속적인 정보 유출 사건은 국내 금융권의 보안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단기간 내 여러 대형 은행이 동시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융기관들의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킹에 이용된 기술 수준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 참여한 해커들은 해외를 거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의심되며, 고도의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정보를 추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의 경우 취약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무작위 AI 기반 공격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사이버 범죄를 넘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조직적이고 정교한 공격이 금융권을 표적으로 삼고 있음을 의미한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금융 산업 전체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공격에 취약한 상태에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KB국민은행이나 신한은행 같은 개별 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금융권 전반에 걸친 구조적 위험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금융감독 당국과 각 금융기관은 이 같은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보안 기술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다른 금융기관들도 즉시 자체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객 정보 보호는 금융기관의 기본적인 책임이며, 이를 위반했을 때 고객 신뢰도 급속도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당국도 금융기관들에 대한 보안 감시를 강화하고, 필요시 시스템 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금융권의 사이버 보안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