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강연서, 아시안게임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동메달 획득
2011년생 강연서가 박정윤, 박예린과 함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대만을 229-228로 제압했으며, 강연서는 역대 최연소 양궁 국가대표로서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2011년생 여중생 강연서가 박정윤, 박예린과 함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229-228로 제압했다. 이는 한국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의 2회 연속 동메달이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당했던 준결승 패배에 대한 설욕전이었다.
경기는 한국의 주도적인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1엔드에서 한국은 여섯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60-59로 앞서갔고, 2엔드에서도 58점을 추가해 118-117의 리드를 유지했다. 3엔드에서는 양팀이 균형을 이루며 한국 55점, 대만 56점을 기록해 누적 점수가 173-173으로 동점이 됐다. 마지막 4엔드에서 한국은 56점을 쏘며 먼저 경기를 마쳤고, 대만의 황이러우 선수가 역전을 노렸지만 마지막 화살이 8점에 꽂히면서 한국의 승리가 확정됐다.
강연서는 이번 동메달 결정전에서 76점을 기록했다. 박정윤도 76점을, 박예린이 77점을 더해 팀 점수 229점을 만들었다. 특히 강연서는 지난 4월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역대 최연소 양궁 국가대표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0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 선수보다 3년 빠른 나이에 국가대표가 된 것이다. 강연서가 양궁을 시작한 계기는 초등학교 시절 체험수업이었다. 함께 수업을 들었던 친구의 권유로 부천의 G-스포츠클럽에 입단하면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강연서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빨랐다. 지난해 중고연맹회장기 여자 개인·단체전과 화랑기대회 여자 단체·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올해 4월 국가대표 최종 1·2차 평가전에서 3위에 올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번 단체전 동메달은 그 성과를 입증하는 결과다. 한국 여자 컴파운드는 2014 인천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연달아 차지했던 전통의 강세 종목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인도에 패해 3연패가 무산됐지만, 2회 연속 동메달로 단체전을 마무리했다.
강연서에게는 아직 개인전이 남아 있다. 여자 개인전 8강에 진출한 그는 10월 1일 다시 활을 들 예정이다. 앞선 32강과 16강에서 연속으로 150점 만점을 기록한 강연서는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최연소 국가대표로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활시위와 높은 정확도는 향후 한국 양궁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