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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코로나 부양금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박...트럼프 정부 경제 정책 방어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경제위원회 의장 케빈 해셋은 바이든 정부의 과도한 코로나19 부양금 지출이 현재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정부가 2021년 승인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을 악화시켰다는 평가가 많으나, 경제학자들 사이에는 그 영향 정도에 대해 의견이 나뉘고 있다.

바이든 코로나 부양금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박...트럼프 정부 경제 정책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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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 케빈 해셋은 미국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의 코로나19 관련 부양금 지출의 영향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셋은 지난 화요일 CNBC의 '스쿼크 박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리가 여전히 벗어나려고 노력 중인 큰 실수"라며 바이든 정부의 과도한 재정 지출을 비판했다. 이는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주요 선거 쟁점인 시점에 나온 발언으로, 트럼프 진영이 경제 문제를 놓고 전임 정부를 계속 비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셋은 트럼프 첫 행정부가 팬데믹 당시 적절한 수준의 부양금을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구멍을 메우고 싶었지만 그 이상을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하며, 2020년 3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당시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를 옹호했다. 반면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 관련 부양금을 기반으로 추가 지출을 단행했다는 것이 해셋의 주장이다. 그는 "바이든이 한 일은 그 지출을 다른 것들에 쓰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해셋은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번 직책을 떠날 때 인플레이션은 1.5%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가 코로나 부양금을 기준선으로 유지하면서 추가 자금을 "헬리콥터로 뿌렸다"며 이것이 인플레이션 급등의 주요 원인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바이든 재임 첫 2년간 물가 상승률은 급격히 올랐으며, 2022년 여름에는 약 9%에 달하는 정점을 기록했다. 트럼프가 2025년 1월 백악관에 복귀했을 때는 인플레이션이 3%까지 내려왔으나, 올해 들어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2021년 3월 승인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구제계획(American Rescue Plan)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악화시켰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그 영향의 정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경제학자들은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에너지 가격 상승, 통화 정책 등 다양한 요인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심화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승 추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정부와 그 측근들은 자신들의 경제 정책 성과를 옹호하기 위해 바이든 시대와의 대조를 정기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2024년 대선 이후 약 2년이 경과한 현재, 이러한 주장들의 설득력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경제 문제와 전반적인 정책에 대해 트럼프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높이고 있다. 생활비 부담과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미국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있는 가운데, 과거 정책의 책임 소재에 대한 논쟁은 현재의 경제 상황 개선 방안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