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챔피언 양지인, 아시안게임서 첫 금메달 도전…한국 선수단 전력 집중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격 여자 25m 권총 종목 첫 금메달을 노린다. 배드민턴의 안세영, 역도의 원종범 등 한국 주요 선수들이 28일 메달 경쟁에 집중하며, 전날 실격 처분을 받았던 육상 남자 계주팀도 항소로 복귀해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지인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양지인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리는 여자 25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하며, 오예진, 봉서린과 함께 한국 사격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양지인은 이듬해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한국 여자 권총의 간판으로 자리잡았고, 이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새로운 영광을 추구하고 있다.
양지인의 아시안게임 출발은 매우 순조로운 상황이다. 여자 25m 권총 본선은 완사 30발, 속사 30발 등 총 60발로 진행되는데, 양지인은 27일에 열린 본선 완사에서 29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단체전 중간 합계에서도 870점을 기록해 중국의 868점을 2점 앞서고 있어 메달 획득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40분에 속사 경기가 진행되며, 이후 상위 8명이 개인전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단체전 메달은 별도의 결선 없이 세 선수의 본선 합계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배드민턴 종목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전력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28일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상대와의 통산 전적에서 17승 1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도 4승 1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승리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자 복식 세계 1위인 서승재-김원호 짝과 여자 복식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이소희-백하나 짝도 같은 날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 경쟁을 펼친다. 배드민턴은 한국 대표팀의 주요 메달 획득처로 꼽히는 종목이며, 이번 대회에서도 복수의 금메달 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역도와 구기 종목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도전이 계속된다. 세계랭킹 2위인 원종범은 28일 오후 5시에 남자 95㎏ 부문 금메달에 도전한다. 원종범은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용상과 합계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고, 2024 세계선수권에서도 용상 금메달을 차지한 베테랑 선수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카타르와의 준결승전을 치르며 메달 경쟁의 중요한 관문을 넘어야 한다. 대회 1차 목표인 4강 진출을 이룬 핸드볼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메달 획득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 하키도 28일 오후 5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을 반드시 꺾어야만 4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스포츠와 육상 종목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메달 도전이 이어진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의 한국 대표팀은 28일부터 본격적인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12개 팀이 28일과 29일 이틀간 하루 6매치씩 총 12매치를 펼치며 누적 포인트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한국은 지난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금메달로 씻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육상 남자 4x400m 계주팀은 전날 예선에서 바통 터치 문제로 실격 처분을 받았으나, 항소를 통해 판정을 뒤집고 메달 경쟁에 참여하게 됐다. 나마디 조엘진,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이재성, 김시온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계주 400m에서 동메달만 2개를 획득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금메달 획득은 역사적 의미를 가질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