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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아이치 아시안게임서 남녀 단체전 4강 진출…동메달 확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인도를 45-25로 이기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도 마카오를 45-32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남자 사브르는 4연패를 노리고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여자 플뢰레 단체전이 모두 준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남자 사브르 팀은 이 종목에서 4연패를 노리는 상황으로, 한국 펜싱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은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 황희근으로 구성된 팀이 인도를 45-25로 대승하며 8강을 통과했다. 경기 초반부터 박상원과 오상욱이 10-1로 벌리며 경기를 주도했고, 40-18로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릴레이를 맡은 오상욱이 침착한 플레이로 5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확정지었다. 도경동은 이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 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2년 항저우 대회까지 이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한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 4연패를 이루게 되면 아시안게임 펜싱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된다.

같은 날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한국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지희, 모별이, 이세주, 심소은으로 나선 한국 팀은 마카오를 45-32로 꺾고 8강을 통과했다. 경기 흐름에서 한국은 세 번째 릴레이에서 모별이가 15-7로 앞서가며 주도권을 확보했다. 이후 박지희가 여섯 번째 릴레이에서 5점을 얻는 동안 상대는 1점만 내주며 30-19까지 점수를 벌렸다. 마지막 릴레이에서 박지희가 깔끔한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 여자 플뢰레 단체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12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어, 4강 진출은 메달 획득에 한 발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준결승 대진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에 홍콩과의 4강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오후 3시에 4강전을 진행한다. 두 팀 모두 금메달을 노리며 준결승에 나선다. 한국 펜싱은 아시안게임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여온 종목으로, 이번 아이치 대회에서도 메달 수확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펜싱은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남자 사브르는 최근 몇 대회에 걸쳐 아시안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왔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 단체전이 모두 4강에 진출한 것은 한국 펜싱의 세대교체와 기량 발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의 준결승과 결승 경기에서 한국 펜싱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