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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부, 멕시코서 K팝 팬들과 소통 '누군가 행복하게 하는 아티스트 되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멕시코 국빈 방문 중 2026 멕시코 K-박람회를 방문해 현지 K팝 팬 150여 명과 소통했다. 대통령은 K팝 아티스트들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가수와 댄서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류의 가치를 강조했고, 한인 상권 소나 로사를 방문해 동포들을 격려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멕시코 국빈 방문 중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멕시코 K-박람회를 방문해 현지 K팝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5일(현지 시간) 세계무역센터(WTC)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현지 댄스팀과 K팝 팬 150여 명이 참여했으며, 대통령 부부는 랜덤플레이 댄스 현장을 깜짝 방문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K팝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뵙게 돼 정말 기쁘다"며 "K팝을 통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하는 댄서와 가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는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하면서도 아티스트들이 추구해야 할 가치를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여사도 "5월 BTS가 멕시코를 방문했을 때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에 깜짝 놀랐다고 들었다"며 현지 팬들의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 부부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음악 재생 버튼을 누르자 BTS의 '다이너마이트' 등 인기곡들이 차례로 재생됐고, 참가자들이 노래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는 동안 이 대통령 부부는 박수로 호응했다.

이어 대통령 부부는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양국 기업과 정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대통령은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상호보완적인 산업 경제 구조를 감안할 때 한-멕시코 무역 협정은 양국의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는 견고한 기반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부가 관련 논의를 조속히 재개하여 기업인 여러분의 도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호혜적인 협력 기반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여 양국 경제 협력의 활성화를 촉구했다.

오후에는 대통령 부부가 멕시코시티의 '작은 서울'로 불리는 소나 로사 지역을 찾아 한인 동포들과 인사를 나눴다. 소나 로사는 1990년대 한인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한인 상권으로, 현재 한식당과 한인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멕시코 국민은 "오늘 저녁 열리는 스트레이 키즈 콘서트에 가기 전 한식을 먹기 위해 소나 로사를 찾았다"고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거리에서 스트레이 키즈 티셔츠를 입고 응원봉을 든 어린 팬도 만나 현지 K팝 팬들의 열정을 직접 체험했다.

청와대 안귀령 부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머나먼 타국에 뿌리를 내리고 삶의 터전을 일궈온 동포들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격려하는 한편 음식과 일상 속 공간을 통해 멕시코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양국 국민 간의 친밀감을 더욱 높이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방문은 K팝이라는 한류 문화를 통해 한국과 멕시코 간의 문화 교류를 심화하고, 동시에 현지 한인 동포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대통령 부부가 직접 K팝 현장을 방문해 팬들과 소통한 것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문화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